문학·교양

▶갈팡질팡 하더라도 갈 만큼은 간다(이상경 지음)=지은이 이상경은 부산에서 나고 자라 부산대 철학과를 나왔다. 민주화운동 속에 20대를 보내고 출판업을 하던 그는 문득 서울을 떠나 지리산 자락에서 '나의 글, 삶의 글'을 쓰기 시작했다.〈양철북·1만2000원〉

▶꿈과 대화하다(제니퍼 파커 지음·한상연 옮김)='꿈의 해석'을 다뤘다. 저자는 영국에서 15년 동안 꿈을 연구했다. 학술적 연구를 바탕으로 꿈을 해석한다. 꿈에 본 불, 물, 개, 여행, 하늘 나는 체험은 무엇을 상징할까?〈생각의날개·1만5000원〉

▶너한테 꽃은 나 하나로 족하지 않아?(데이비드 새다리스 지음·조동섭 옮김)=데이비드 세다리스는 지금 미국에서 각광받는 유머 작가라고 한다. 지금까지 펴낸 에세이집은 세계에 700만 부 넘게 팔렸다고. 그런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신작 에세이.〈학고재·1만4000원〉

▶지난 10년, 놓쳐서는 안될 아까운 책(강수돌 외 45인 지음)=1년에 한국 독서시장에 나오는 책은 4만 여종. 좋은 책도 순식간에 잊혀져버리고, 사라져가기 십상이다. 각계 전문가 46명이 '정말 아까운 책들'을 꼽았다.〈부키·1만4800원〉


인문·학술

▶한국 근현대 여성사, 정치·사회 전 3권(전경옥, 김은실 외 3명 지음)=역사의 굽이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여성들의 이야기. 이 책은 가려지고 기록되지 않아 잊힌 역사적 주체로서의 여성을 발견·재구성해 한국 여성사를 복원했다.〈모티브북·각 권 2만 원, 2만3000원〉

▶잉여의 시선으로 본 공공성의 인문학(백소영, 엄기호 외 지음)=폭력성을 띤 지구화로 인한 공공성의 위기를 격렬하게 몸으로 체득하는 청(소)년에 집중, 한국의 공공성 인문학을 모색하고 있다. 〈이파르·1만2000원〉

▶복지국가 정치동맹(이상이, 문성근, 정동영 외 지음)=한국 정치의 핫이슈인 '복지국가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시민사회, 민주당, 진보정당의 리더 10인의 전략이 담겨 있다. 주요 인사들의 목소리를 비교해 들어볼 수 있다. 〈밈·1만5000원〉

▶광개토태왕의 위대한 길(김용만 지음)=태왕은 왕 가운데 왕이며, 제국을 다스리는 최고 지배자다. 광개토태왕이 고구려 영토를 넓히고, 내치에 힘쓰며, 독자적 연호를 사용해 태왕의 지위를 확립하는 등 고구려 역사의 거대한 변화물결을 보여 준다. 〈역사의 아침·1만5000원〉


실용·기타

▶금토일 해외여행(윤영주 정숙영 글 사진)=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박3일 동안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해외여행법을 담았다. 계절별 월별 기후 변화와 성수기, 여행지역의 이벤트 등을 고려한 1년치 알짜 해외여행을 소개하고 있다. 〈예담·1만6000원〉

▶학교가 알려주지 않는 45(고진석 지음)=지은이는 서울대생 공부법 연구로 이름을 알린 스터디코드의 공동창업자. 그는 상담사례를 통해 알게 된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공부의 실체와 성적 향상 비밀, 인생과 진로 설정법 등을 들려준다. 〈이상·1만3000원〉

▶우리는 왜 핵폭탄을 가져야 하는가?(조갑제 지음)=보수 논객인 지은이가 평소 외쳐온 '한국 자위적 핵무장론'을 이해할 수 있는 책. 핵보유가 국가 안위 문제라는 논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한다. 〈조갑제닷컴·1만 원〉

▶캠브리지 의대생 유지니의 창의주도 런던미술수업(여유진 지음)=초등학교 6학년 때 부산서 홀로 영국으로 유학간 지은이가 전하는 영국의 교육법. 미술수업을 중심으로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법을 말한다. 덕분에 저자는 캠브리지 의대생이 됐다. 〈글로세움·1만4500원〉

▶손정의 미래를 말하다(소프트뱅크 신 30년 비전 제작위원회 엮음)=IT산업이 커지면서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손정의 회장. '정보 혁명을 통해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는 그의 미래 비전과 경영 이념을 담고 있다. 〈소프트뱅크커머스코리아·1만2000원〉

▶외교관의 솔직토크(임기모 지음)=20여 년간 지구촌 곳곳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해온 지은이의 자전적 수필집. 외교현장에서 경험한 자신의 기억과 단상, 그리고 삶의 깨닮음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담아 내고 있다. 〈동아일보사·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