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청소년 문학의 자리(박상률 지음)='봄바람' '방자 왈왈' 등 빼어난 청소년 문학작품을 써낸 작가 박상률이 한국의 청소년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 지향해야 할 가치를 말한다. 청소년을 위한 문학작품이 갖춰야 할 조건 등을 담았다.〈나라말·1만1000원〉

▶클라인의 항아리(오카지마 후타리 장편소설·김선영 옮김)=일본 미스터리 문학의 거물급 작가로 오카지마 후타리가 있다. 이노우에 이즈미와 도쿠야마 준이치의 공동 필명이다. 이 두 작가가 공동으로 남긴 '마지막 작품'이다.〈비채·1만2000원〉

▶한국음식문화박물지(황교익 지음)=단단한 논리 근거, 너스레를 떨지 않는 엄정한 언어로 비평을 하는 음식문화평론가 황교익이 한국의 음식문화에 대해 해설한다. '박물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개별 음식에 대해 간명하고 풍부하게 설명한다.〈따비·1만4000원〉

▶한권으로 읽는 자동차 폭탄의 역사(마이크 데이비스 지음·서정민 옮김)=자동차를 이용한 폭탄테러는 어느새 인류에게 익숙한 장면이 돼 버렸다. 사회비평가인 저자가 자동차 폭탄테러가 일상화된 원인을 파헤쳤다.〈전략과문화·1만5000원〉

인문·학술

▶근대국가(김준석 지음)=한국 사회와 현대 세계를 이해하는 데 열쇠가 되는 개념들을 뽑아 그 의미와 역사·실천적 함의를 해설하는 '비타 악티바 개념사' 시리즈의 스물다섯 번째 권. 근대국가 개념을 고찰하고 그 기원과 진화 과정을 탐색하고 있다. 〈책세상·8500원〉

▶역사비평(역사문제연구소 편)=가을호 특집으로 '헌법과 국격'을 다뤘다. 헌법을 통해 대한민국의 이상을 알아보고 현실을 비판한다는 취지다. 기획물로는 김한종 교수의 '이명박 정부의 역사 비틀기'를 실었다. 〈역사비평사·1만3000원〉

▶촌락지리학(이전 지음)=우리나라 인구의 80% 이상이 도시에 살지만 도시가 전 국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선이다. 수도권의 비대화로 지역균형개발 요구가 절실한데, 이는 결국 촌락의 중요성을 뜻한다. 우리나라 촌락의 현실을 반영한 개론서다. 〈푸른길·1만5000원〉

▶다문화 공생(최병두 지음)=표제는 일본이 외국인 이주자의 유입 및 정착과 관련된 정책과 담론에서 사용한 핵심 개념. 저자는 일본의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을 논의하면서 이에 함의된 지리적·공간적 측면을 드러내고자 했다. 〈푸른길·2만2000원〉

실용·기타

▶스토리텔링 한나 아렌트(사이먼 스위프트 지음·이부순 옮김)=전체주의를 통렬히 비판한 독일 태생의 유대인 철학사상가인 한나 아렌트. 오늘날 문화적·정치적 딜레마와 함께 아렌트의 정치적 철학적 관념과 문학 연구 분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놓았다. 〈앨피·1만5000원〉

▶몸으로 책읽기(명로진 지음)=연기자 방송진행자 글쓰기지도자 등 다양한 경력의 지은이가 전하는 재미있게 책읽는 법. 책의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 걷고 마시고 사람을 만나며, 책은 몸으로 읽는 것이란 자신의 실천담을 담았다. 〈북바이북·1만2000원〉

▶전자부품 장비의 강소기업(김영배 지음)=세계시장 점유율 1위이거나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작지만 경쟁력을 지닌 국내 전자관련 중소기업 4곳을 소개한다. 기술력 축적과 세계 시장 진출 등 이들 기업의 성공담을 전한다. 〈지성사·1만5000원〉

▶왕가의 전인적 공부법(도현신 지음)=500년 조선시대 왕가에서 전해지던 교육과 학습법을 담았다. 왕이 되기 위한 교육인 서연, 왕이 되고 나서 하는 교육인 경연, 왕실 종친 관리를 위한 교육인 종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미다스북스·2만3000원〉

▶미스터리 심리학(리처드 와이즈먼 지음·김영선 옮김)=사람들이 불가사의한 것에 끌리는 이유, 그러한 현상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등을 이야기 한다. 또 점쟁이 행세하는 법, 유령을 만나는 법, 유체이탈하는 법 등을 소개해놓았다. 〈웅진지식하우스·1만5000원〉

▶자기중심 심리학(사이토 이사무 지음·최선임 옮김)=인간관계를 풍부하게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면서 자기중심적 인생을 즐기며 살아가는 법을 다양한 심리학적 연구와 사례를 통해 전하고 있다.〈지식여행·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