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샘터 지령 500호 특집(사단법인 샘터사)=상업성을 맨앞에 내세우지 않고 독자의 인문·교양·예술에 대한 이해를 중요시하는 월간지가 지령 500호를 기록했다는 것은 한국 풍토에서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샘터' 2011년 10월, 제500호가 나왔다. 〈2500원〉

▶매일, 매시간(나타샤 드라그니치 지음·강혜경 옮김)=크로아티아 출신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사람의 일생에서 사랑이란 게 왜, 어느 정도로 중요한 지 좌절한 남자, 에너지 넘치는 여자 등 개성있는 주인공을 통해 비춘다. 〈문학수첩·1만2000원〉

▶동화창작교실(이금이 지음)='너도 하늘말나리야' '유진과 유진' '우리반 인터넷 소설가' 등 독자의 깊은 호응을 이끌어낸 동화와 청소년소설을 써온 이금이 작가가 '어떻게 하면 좋은 동화를 쓸 수 있는가'에 대해 이론과 실전을 풀어냈다. 〈푸른책들·1만8000원〉

▶한심한 나는 하늘을 보았다(구보 미스미 지음·서혜영 옮김)=올해 일본 야마모토슈고로상과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R-18 문학상 대상'을 받은 작가의 작품집이다. 파격적인 사랑과 실감 넘치는 작품들을 담았다. 〈포레·1만2000원〉


인문·학술

▶20세기 중국의 지식인을 말하다 1, 2권(쉬지린 편저, 강태권·박종혁 등 옮김)=주제는 "왜 근대 중국 지식인은 사회의 중심을 세우는 데 실패했는가"다. 현대적 의미의 중국 지식인사회까지 분석하고 있다. 〈도서출판 길·3만 원, 2만8000원〉

▶데라우치 마사다케 통감의 강제 병합 공작과 '한국병합'의 불법성(윤대원 지음)=일제의 자료를 통해 한국병합의 불법성을 파헤치고 있다. 규장각이 소장한 대한제국기 문서와 관련자들의 회고록 등으로 일제의 병합 과정과 불법성 등을 집중조명한다. 〈소명출판·2만1000원〉

▶한국정치 아리랑(김성동 지음)=29세에 최연소 국회의원에 당선된 김상현 의원의 정치 인생. 당선 후 3선 개헌 반대투쟁,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등 정치역정 50년이 소설가의 역사의식을 통과해 세상에 나왔다. 〈동녘·1만8000원〉

▶장벽 위의 음유시인 볼프 비어만(류신 지음)=문학평론가이자 중앙대 교수인 저자가 '독일의 김민기'라 불리는 볼프 비어만의 문학과 사상을 연구했다. 저항시인이자 가수인 비어만의 시와 노랫말속 미학적·정치적 맥락을 좇아간다. 〈한울아카데미·3만4000원〉


실용·기타

▶짚 한오라기의 혁명(후쿠오카 마사노부 지음·최성현 옮김)=일본 자연농법의 선구자가 제초제와 농약 등 화약제품은 물론, 땅갈기와 퇴비 등도 일절 사용하지 않고도 풍성한 수확을 얻을 수 있는 방법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녹색평론사·1만 원〉

▶아픈 당신의 심리학 처방전(마틴 셀리그만 지음·권오열 옮김)=정신병원에 위장 입원해 정신질환자들의 약물 반응 관찰기에 가깝다. 특정 심리치료나 약물이 어느 정도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효과가 있는지 실질적인 조언을 담고 있다. 〈물푸레·1만9800원〉

▶CEO 스티브 잡스가 인문학자 스티브 잡스를 말하다(이남훈 지음)=스티브 잡스를 CEO가 아닌 인문학자로서 새롭게 조명한 책. 잡스의 말들에 담긴 인문학적 개념들을 추적해 애플의 DNA라 할 잡스의 통찰력과 감수성을 들려준다. 〈팬덤북스·1만3000원〉

▶왕을 설득하라(이성각 엮음)=백가쟁명이 난무하던 춘추전국시대 중 전국시대를 기록한 전국책에서 세치 혀인 말로 이름을 떨친 고사를 모았다. 교양도 있으면서 화술과 인간관계에 보탬이 될 81가지 고사를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유리창·1만3000원〉

▶톡톡! 국민앱 카카오톡 이야기(문보경 권건호 김민수 공저)=카카오톡은 이제 모바일의 새로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대표 주자가 됐다. 이를 창업한 한게임 개발자 김범수 의장과 이제범 사장에 대한 이야기를 상세하게 담고 있다. 〈머니플러스·1만3000원〉

▶기자들도 모르는 49가지 언론홍보 비밀(조경익 지음)=서울시 대변인실에서 2년 반 동안 일한 공무원이 털어놓는 '보도가 되게 하는 비법'을 전한다. 기자와 친해지는 법, 보도자료 작성법, 언론보도 대응요령 등을 담았다. 〈한울·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