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책쾌(김영주 장편소설)=책쾌란 조선시대의 책 수집가이자 책 장사꾼을 일컫는 말이다. 작가 김영주는 책쾌 조생의 삶과 활약을 대하드라마처럼 그린다. 서점 설립을 금기시했던 당시 책쾌 조생의 활약은 기이하고 흥미롭다. 〈이리·1만1000원〉

▶삶과 믿음의 교실(이오덕 교육수상집)=교육자·아동문학가·평론가·우리말 바로 쓰기 운동가였던 고 이오덕 선생이 1978년 펴냈던 교육수상집을 새로 출판했다. 저자는 타계 직전까지 이 책의 교정을 봤을 만큼 각별한 애정을 기울였다. 〈고인돌·1만5000원〉

▶브라더 선 시스터 문(온다 리쿠 장편소설·권영주 옮김)=온다 리쿠는 한국에도 팬이 많은 인기 작가다. 섬세한 문체와 감수성으로 이 시대 청춘들의 자화상을 그린 소설이다. 각자의 길을 걷는 사회인 세 명이 대학시절을 돌이켜 본다. 〈문학동네·1만1000원〉

▶네겐 아무런 자격도 없어(알렉산더 맥시크 장편소설·허진 옮김)='환멸의 순간'이야말로 삶에서 큰 깨달음을 얻는 계기이며 성큼 성장케 함을 그려나간다. 프랑스의 한 국제학교에서 펼쳐지는 실존과 성장의 드라마. 〈21세기북스·1만3800원〉


인문·학술

▶근대서지(근대서지학회 지음)= '1920년대 한국의 출판문화'를 주제로 열린 제1회 근대서지학회 학술대회 발표논문과 함께 영남대 염무웅 명예교수가 당대를 증언하는 성격의 자전적 글을 특별기고했다. 〈소명출판·2만8000원〉

▶성장의 한계(도넬라 H. 메도즈, 데니스 L. 메도즈, 요르겐 랜더스 지음·김병순 옮김)=초판 발행 30년을 기념해 세 번째로 출판했다. 브레이크 없는 경제 성장이 지구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분석해 인간의 탐욕에 경종을 울린다. 〈갈라파고스·2만3000원〉

▶주역에서 경영을 만나다(샤오위 지음·오수현 옮김)=중국의 유명한 경영학자인 저자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처세서이자 철학서라 할 수 있는 '주역'을 현대 경영에 접목했다.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고, 경영에 접목할지 제시한다. 〈사과나무·2만 원〉

▶사회복지 이야기(이혜원 지음)=2010년 1월~2011년 6월 일간지에 연재한 칼럼 25편을 엮었다. 이를 다시 아동복지, 학교복지, 가족복지 등 다양한 주제로 나누면서 일상생활 속 사회문제, 사회적 이슈를 사회복지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한울아카데미·1만7500원〉


실용·기타

▶알칼리수, 산성화시대의 솔루션(김청호 이규철 엄수려 공저)=인간이 물을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뿐만 아니라 어떤 물을 어떻게 섭취해야 하는지를 소비자의 입장에서 알기쉽게 설명했다. 〈북갤러리·1만2000원〉

▶가천대학교 총장 이길여의 공익경영 십계명, 아름다운 바람개비(이길여 지음)=이길여 총장이 실천해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토대로 섬김의 리더십이 무엇인지, 그 방법과 목적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공익경영 십계명을 소개한다. 〈메디치·1만3000원〉

▶법정, 나를 물들이다(변택주 지음)=12년 동안 법정 스님 법회 사회를 본 저자가 천주교 주교 장익, 법정 스님 조카로 '맑고 향기롭게'를 이끌던 스님 현장, 국회의원이던 이계진 등 19명의 인터뷰를 통해 들려주는 법정 스님의 참모습. 〈불광출판사·1만5000원〉

▶실패로 배우는 중심시가지 활성화(요코모리 도요오 등 3인 지음·국토연구원 도시재생지원사업단 기획·옮김)=영국과 일본의 사례를 통해 도시민의 생활 기반이 되는 중심시가지를 확산형 도시에서 집약형 도시로 만드는 여러 방안을 제시한다. 〈한울·2만6000원〉

▶봉하일기, 그곳에 가면 노무현이 있다(노무현 등 12명 지음·김경수 엮음)=퇴임한 대통령의 227일간의 기록인 16편의 봉하일기와 함께 대통령이 홈페이지에 올린 글, 봉하마을을 찾은 방문객들과 나눈 이야기 등 봉하마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부키·1만4800원〉

▶천연발효빵(이주화 지음)=한살림 빵선생으로 통하는 저자가 생각하는 건강한 빵은 순수한 자연의 상태로 남아 있는 빵이다. 친환경 우리 농산물, 창의적 건강재료를 넣은 진짜 건강빵을 만드는 행복한 레시피를 선사한다. 〈백년후·1만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