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24·삼성전기)의 열애가 축하보다는 논란으로 얼룩졌다.

이용대 선수는 신인여배우 한수현(23·본명 변수미)과 열애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축하 받아야 할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은 노이즈마케팅 논란으로 시작해 사진 유포자가 경찰조사까지 받는 다소 보기 좋지 않은 모양새로 이어졌다.

문제의 발단은 두 사람의 열애사실이 포착된 사진에서 비롯됐다. 이용대가 여자 친구와 수영장에서 진한 스킨십을 나누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은 것.

하지만 한수현이 최근 영화 ‘수목장’으로 데뷔한 신인배우로 확인되면서 노이즈마케팅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녀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휴학 중으로 신현준 등이 소속된 스타브라더스 엔터테인먼트와 3개월 전 전속계약을 맺었다.

결과적으로 노이즈마케팅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용대 측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그가 한수현과 사진을 촬영한 뒤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 그림을 의뢰했다가 퍼지게 됐다. 유포자가 경찰에 자진 출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말은 확인됐다.

이용대가 한 매체와 인터뷰에를 한 내용에 따르면 그는 당초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유포자가 결혼을 앞뒀고 선처를 호소하자 고심하고 있는 중이다.

결과가 어떻게 끝이 날지는 지켜볼 일이지만 적어도 당사자들에게 상처가 된 것만은 분명하다.

이용대는 지난달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여자 친구가 없다’라고 밝혔던 바 있다. 그는 이에 대해 여자 친구를 보호하고 싶었다고 말했지만 결과적으로 노이즈마케팅 논란으로 번지며 더 큰 상처를 주게 됐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고 결과론이지만 이용대가 처음부터 솔직하게 열애사실을 털어놨다면 논란보다는 축하가 더 많지 않았을까.

노컷뉴스/국제신문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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