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아들 김우주 '엄마 생각하는 감동 마음씨'

　

조혜련과 아들인 김우주 군이 방송에서 나눈 이야기가 네티즌에게 큰 감동을 줬다.

　

　29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 세바퀴' 패밀리 특집에 조혜련과 아들 김우주 군이 출연했다.

　

　이날 조혜련은 김 군에게 매일 같은 옷과 한쪽 눈을 가리는 헤어스타일을 고집하는 이유를 물었다. 이어 조혜련이 김 군의 머리를 만지려하자 김 군은 강하게 거부했다. 김 군은 "얼굴과 손에 상처가 있다. 콤플렉스를 가리기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김 군은 전학 간 학교에서 친구를 만들기 힘들다는 사실도 털어놓았다. 친구들에게 멋있게 보이려다 보니 한쪽 눈을 가린 헤어스타일을 고수했고 여름에 긴 점퍼를 입고 다녔다고 고백했다. 김 군은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지기도 했다. 책상에 엎드려 있으면 머리가 한움큼씩 빠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MC 박미선이 "혹시 친구들이 엄마가 누구인지 알고 놀린 적 있냐"고 물었다. 김 군은 대답 대신 눈물만 흘렸고 옆에 앉아 있던 조혜련과 나머지 패널들도 눈물 흘렸다.

　

　또 박미션이 김우주 군에게 "왜 엄마에게 힘든 점을 얘기하지 않고 끙끙 앓았냐"고 묻자 김 군은 엄마가 속상할까봐 얘기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조혜련은 김 군의 눈물에 마음 아파하며 "세바퀴 말고 우리 집 마당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다. 해줄 수 있지"라며 친구 같은 엄마가 되어주겠다고 약속했다.

　

　네티즌들은 김 군의 이야기를 접하고 "속 깊은 우주야. 힘들고 괴롭더라도 좋은 날이 온단다" "너무 대견하다. 김우주 화이팅" 등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