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서 최고 인기는 에이핑크…크레용팝에 병사 가장 환호"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가수 휘성 제대하며 병영 분위기 전해

　

"음악에 대한 갈망이 많이 생겼고, 내가 가야 할 방향을 명확하게 찾은 것 같다"며 "여러분이 만족할 만한 음악을 만들어 컴백하겠다."

　9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전역한 가수 휘성이 최근 군대에서 인기 있는 가수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휘성은 이날 "군대에서 제일 인기 많은 그룹은 에이핑크이고, 병사들이 가장 신나하는 그룹은 크레용팝"이라고 말했다.

　21개월의 군 복무를 마친 당초 지난 6일 전역할 예정이다. 휘성은 휴대전화 무단 사용 문제로 3일 영창 처분을 받아 이날 전역하게 됐다.

　휘성은 이날 "깨끗하게 전역하고 싶었는데, 시끄럽게 해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며 "내가 마음아픈 것보다 부모님과 팬 여러분을 아프게 한 점이 정말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휘성은 2011년 11월 현역으로 입대해 연예병사가 아닌 훈련소 조교로 복무했다.

　군 복무 중 10개가량의 표창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4월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에 출연해 류수영과 샘 해밍턴 등 출연진에게 군가를 가르쳐 눈길을 끌었다.

　휘성은 "내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때에 군대에 있었다. 다른 병사들과 똑같이 대해주고, 육군훈련소에서 많이 위로하고 감싸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소장님을 비롯한 간부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