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횃불소년(사진=영화 '설국열차' 스틸컷,CJ엔터테인먼트)

설국열차 횃불소년 알고 보니 한국배우 '박성택'…캐스팅 이유는?


설국열차 횃불소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 횃불소년'이 한국인 아역 배우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영화에서 꼬리칸 전사들에게 횃불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 중국 소년 '첸' 일명 '횃불소년'은 한국인 배우 박성택 군이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서울·경기 지역 무대 인사에서 숨겨져 있던 또 한 명의 한국 배우가 등장하면서 확인됐다.


한국 배우를 캐스팅한 것은 첸이 대사가 없는 인물이고, 한국어로 디렉팅 할 수 있기를 원했던 봉준호 감독의 뜻에 따른 것이다.

	설국열차 횃불소년(사진=박성택 트위터)

박성택 군은 자신의 트위터(@sos5591)를 통해 '설국열차' 홍보에 앞장서고 있기도 하다.


"틸다 아줌마랑~~~", "함께 영화 찍은 형아 이름은 모른다. 근데 친절하고 멋지다.", "봉준호 감독님과. 젠틀맨인 것 같다. 울 맘이 좋아라 한다^^" 등의 맨션과 함께 봉준호 감독 및 송강호, 틸다 스윈튼 등 배우들과 촬영한 현장 기념사진들을 올렸다.


또 "내용이 있는 영화에 이렇게 동감한다는 게, 참 수준 높은 것 같아요.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는데.. 많은 걸 느꼈어요."라는 성숙한 리뷰를 남기기도 했다.


20일 '설국열차' 배급을 맡은 CJ 엔터테인먼트는 횃불소년 '첸'으로 출연한 이는 한국배우 박성택 군이라고 밝혔다.


영화 속에서 첸은 혁명을 일으킨 꼬리칸 전사들이 몰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횃불을 전달해 위기 상황을 피하게 한 것은 물론 앞간으로 돌진하게 만든 역할을 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기 전까지 설국열차 횃불소년은 중국의 아역배우라는 오해를 받았다. 이로써 설국열차에는 송강호, 고아성, 박성택 3인의 한국인 배우가 출연했다.


설국열차 횃불소년이 한국인 배우로 밝혀지면서 네티즌들은 "설국열차 횃불소년...귀엽게 생겼네", "설국열차 횃불소년, 한국배우였구나", "설국열차 횃불소년, 한국 배우라니 반갑다", "설국열차 횃불소년, 인상 깊은 연기였다", "설국열차 횃불소년, 한국인 배우가 3명 출연했군", "설국열차 횃불소년, 영화 안팎의 숨은 이야기가 점점 밝혀지네", "설국열차 횃불소년...인상적으로 봤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았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