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상물 등급 분류가 본격적인 온라인 시대를 맞았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9일 온라인으로 등급 분류를 신청할 수 있는 '오알스(ORs)시스템' 이용률이 가동 9개월 만에 90%에 달했다고 밝혔다. 오알스시스템은 온라인으로 365일 실시간 등급분류 신청, 진행 상황, 결과 확인 등이 가능한 영화·영상물 등급분류 종합지원시스템이다.

지난해 10∼12월 오알스시스템 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총 신청 건수 1만365건 중 온라인 신청이 9301건(90%)이었다. 이 가운데 영화는 전체 신청 478건 중 436건(91%)이 온라인으로 접수됐다. 현재 영화 온라인 접수는 신청서와 대본 접수로만 이뤄진다. 광고영화는 749건 가운데 742건(99%), 영화 예고편은 573건 가운데 567건(99%)이었다.

박선이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은 "오알스시스템은 등급 분류 신청뿐만 아니라 진행 상황, 결과 확인, 정보 제공 등이 통합적으로 이뤄진다. 업무를 편리하게 처리하면서 시간과 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