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가 지역 사회와 밀착하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영등위는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사진)하고 부산 지역 청소년의 창의적 문화체험 활동 지원과 영상미디어 이용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상 분야 공공기관인 두 곳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청소년이 영상을 활용한 정보를 얻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이다.

앞서 영등위는 지난해 9월 부산 이전 이후 부산시교육청, 해운대 재송시장, 보육시설 박애원, 부산은행 등 다양한 기관 단체와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부산시교육청과 MOU를 통해 초·중·고교 학생이 영등위 영상물 등급 분류 체험을 하도록 주선했으며, 영등위 직원들이 재송시장과 박애원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 또 부산은행과는 영등위 임직원의 안정적 부산 정착을 위해 지역 은행을 활용하기로 약속했다.

영등위 박선이 위원장은 "지역 사회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 단체와 네트워크를 쌓으며 영등위의 역할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