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심은경,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 받고 폭풍 눈물
심은경이 제5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은 받고 눈물을 쏟았다.
심은경은 영화 '수상한 그녀'에서 몸은 스무살, 마음은 칠순 역할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해냈으며 뛰어난 노래 실력까지 뽐내 인기를 독차지했다.
이날 심은경은 상을 받은 뒤 무대에 올라가 수상소감을 시작하지도 못한 채 계속 울기만 해 동료 배우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송강호와 전도연은 심은경이 우는 모습에 재미있는 듯 박수를 즐거워 했다.
심은경은 "너무 대단한 연기자 선생님들이 후보에 올라 전혀 상 받을 생각을 못했다"며 "이 자리에 온 것만도 영광인데, 수상소감도 준비 못했는데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심은경은 또 "열심히 찍고 재미있게 즐기면서 영화 찍은 것밖에 없는데 이렇게 큰 상 주셔서 거듭 감사드린다. 스탭들 감독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