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미생'이 첫 회보다 6배나 높은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하며 아쉬운 종영을 맞이했다.

20일 방송된 '미생' 마지막회에서는 장그래(임시완 분)의 정규직 전환은 실패됐지만 다시 뭉친 영업3팀이 앞을 향해 나아가는 가슴 벅찬 장면이 그려졌다.

새 회사에서 새 삶을 꾸린 지 1년이 지나고 자신감이 붙은 장그래는 오상식 차장(이성민 분)에게 "차장님, 저 홀려보세요. 저 홀려서 잡아보세요. 차장님의 뭘 팔 수 있어요?"라며 두 사람이 첫 만남에서 오차장이 장그래에게 던졌던 말을 되받아쳤다. 이 장면은 '미생' 시청률 통상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TNMS에 따르면 2014년 12월 20일(토) tvN 8주년 특별기획 '미생' 마지막 20회가 유료매체 가입가구- 광고 제외 시청률 기준(이하 동일 기준 적용)으로 전국과 수도권에서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이날 ' 미생' 의 전국 시청률은 9.0%였으며, 수도권 시청률은 12.5%로, 이날 방송된 케이블, 종편 채널의 모든 프로그램 시청률 중 가장 높은 것이다. 

 

또한, 이날 '미생'의 시청률은 '미생' 첫 회 시청률인 전국 1.5%, 수도권 2.0%에 비해 전국과 수도권에서 각각 6배 이상 높은 것이며, 이날 '미생'의 순간 최고 시청률은 장그래와 오차장이 요르단에서 사업샘플을 훔쳐간 범인을 붙잡은 뒤, 차를 타고 돌아가며 농담을 주고 받는 마지막 장면으로 전국 기준 11.3%, 수도권 시청률은 15.8%까지 상승하였다.  '미생'의 이날 마지막 회 주 시청자 층(전국 유료매체 가입-광고제외)은 여자40대(10.0%), 남자40대(6.9%), 여자 20대(6.9%)로, 오 차장과 비슷한 연령대 직장인인 남자40대 시청률이 높은 것이 특징적이다.

 

'미생'은 수도권에서 시청률 10%를 5번이나 넘겼으며, 15회(10.4%)에서 처음 10%를 넘어섰고, 16회(10.0%), 18회(11.3%), 19회(10.7%), 20회(12.5%)에서 각각 10% 이상의 시청률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