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8시 55분 SBS '순간포착-세상에 이런 일이'가 방송된다. 오늘 방송은 무박 6일 뛰는 남자, 황조롱이, 굵은 다리를 가진 아빠가 소개된다.

먼저, 314㎞ 산악 마라톤, 무박 6일을 뛰는 남자 조평화(58)씨가 소개된다. 서울에서 대구까지의 거리라는 314㎞를 달리기 위해 산속곳곳에 비상식량을 묻어둔다. 평탄한 도로가 아닌 수백 개의 산을 넘어야하는 산악 마라톤이기 때문에 쪽잠을 자가며 쉴 새 없이 뛰어야한다. 주인공은 엄청난 계획을 앞두고, 집에서나 직장에서나 몸을 단련시킨다. 아저씨는 어머니를 돌보지 못했던 불효를 반성하고자 혹독한 도전을 시작했다고 한다. 속죄의 심정으로 달리는 아저씨의 314㎞산악 대장정이 펼쳐진다.



다음으로 3년째 야생 황조롱이와 특별한 동거중인 서용정(49)씨가 소개된다. 3년 전 아저씨의 집에 찾아와 알을 낳기 시작했다는 황조롱이는 아저씨가 부르면 날아오는 것은 물론이고, 손에 올라타기까지 한다. 매목 매과의 야생맹금류지만, 아저씨 앞에서는 순한 양으로 변한다. 3년 째 한결 같이 찾아오는 것이 고마워 황조롱이 가족을 자식처럼 살뜰히 보살펴주고 있다는 아저씨는 자나 깨나 황조롱이 걱정은 물론이고, 사냥을 잘 해오지 않는 수컷을 대신해 먹이도 챙겨주며 지친 일상에 선물처럼 찾아온 황조롱이를 돌보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황조롱이와 아저씨의 특별한 동거의 현장이 대공개된다.



마지막으로 가족을 위해 매일 고통을 참고 거리로 나서는 코끼리 다리 아빠, 정주영(33)씨가 소개된다. 한 눈에 보기에도 확연하게 차이나는 왼쪽다리는 나무껍질처럼 딱딱하게 굳고 갈라진 피부에 오른쪽 다리의 4~5배쯤의 굵기로 부어있다. 9년 전, 알 수 없는 이유로 왼쪽 다리가 부어올랐다는 주인공은 어려운 형편 때문에 지금까지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현재 공공근로와 고물을 줍는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다리가 짓무를 만큼 고된 일이지만, 그런 그를 버티게 하는 것은 가족에 대한 사랑이다. 사랑스러운 어린 아이들과 아내를 지키는 아빠이기에 오늘도 아픈 다리를 이끌고 세상에 나선다. 굵은 다리로 살아가는 주영씨의 뭉클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디지털뉴스부

(사진=세상에 이런 일이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