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17번째 장편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가 제6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대상인 황금표범상을 받았다고 이 영화 해외배급을 맡은 화인컷이 15일 밝혔다.

앞서 홍 감독은 2013년 '우리 선희'로 같은 부문에 초청돼 최우수 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의 남자 주연인 배우 정재영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배용균 감독의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1989) 이후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대상 수상은 이번이 두 번째다.

또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의 남우주연상 수상은 정재영이 처음이다.

2001년 여배우 김호정이 영화 '나비'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적이 있다.

1946년 처음 문을 연 로카르노 국제영화제는 스위스 최대 규모와 유구한 역사를자랑하며, 베를린·칸·베니스 영화제와 함께 유럽에서 권위 있는 영화제 중 하나로꼽힌다.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렸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