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올 댓 이즈(제임스 설터 장편소설·김영준 옮김)=글을 졸여 '원액'에 가까워지도록 기다리고 퇴고하는 작가, 작가들의 작가로 꼽힌 제임스 설터가 88세에 발표한 34년 만의 작품이다. 〈마음산책·1만3800원〉

▶비잔티움 제국 최후의 날(로저 크롤리 지음·이재황 옮김)=1453년 콘스탄티노플 함락은 중세의 변곡점을 이룬다. 기독교와 이슬람 양쪽 기록과 전쟁학을 바탕으로 그 당시를 되살려낸다. 〈산처럼·2만3000원〉

▶타이베이의 연인들(요시다 슈이치 장편소설·이영미 옮김)=일본 인기 작가 요시다 슈이치가 타이완의 고속철 건설사업을 배경으로 써낸 사랑 이야기. 다양한 사랑이 선로 위에서 교차한다. 〈예담·1만4000원〉

▶재영 저널리스트 권석하의 유럽 문화 탐사(권석하 지음)=저자는 82년부터 영국에서 살며 토박이도 따기 어려운 예술문화해설사 자격증도 땄다. 유럽 문화 예술을 깊이 맛보게 해준다. 〈안나푸르나·1만9000원〉



인문·학술

▶뤼순의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간양록(김월배 김종서 지음)=광복 70주년. 아직도 중국의 차가운 지하에서 신음하는 안중근 의사 유해에 대한 자료와 앞으로 진행될 사업, 유해발굴에 관한 정보를 담았다.〈청동겨울·1만8000원〉

▶최초의 생명꼴, 세포(데이비드 디머 지음·류운 옮김)=우주생물학의 시야에서 생명의 기원을 추적한다. 지구에서 생명은 별먼지들이 물리적 과정과 화학반응을 거쳐 생명으로 탄생했다는 주장이다.〈뿌리와이파리·2만8000원〉

▶이어령의 가위바위보 문명론(이어령 지음)=한국의 지성 이어령이 동아시아 공존의 비전을 제시. 한·중·일 세 나라가 가위바위보처럼 순환하는 관계를 형성하고 상생하면 새 문명을 연다고 역설.〈마로니에북스·1만5000원〉

▶만화로 읽는 부자들의 사회학(미셸 팽송, 모니크 팽송-샤를로 지음·마리옹 몽테뉴 그림·양영란 옮김)=부자 집안을 조사하고 분석한 내용을 그림과 대화로 풀어내 부의 다양한 형태와 계승을 설명한다.〈갈라파고스·1만3500원〉



실용·기타

▶하버드 경영학 수업(필립 델브스 브러턴 지음·조윤정 옮김)=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은 경영학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꿈의 학교'. 이곳에 진학한 10년 차 신문기자의 수업 분투기를 담았다. <어크로스·1만6000원>

▶일본 최고 장사꾼들(이영호 지음)='잘 나가는' 가게엔 이유가 있는 법이다. 장사의 성공은 자본의 많고 적음이나 아이템의 문제가 아니라 '효과적인 전략'에 따라 결정된다. 〈무한·1만5000원〉

▶진품 명품 수집 이야기(전갑주 지음)=35년 동안 교과서 출판 일을 하는 저자는 32년째 수집광이다. 옛 교과서 등 수집 자료는 무려 20만여 점. 그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교과서·1만6000원〉

▶똑똑한 사람들이 왜 이상한 것을 믿을까(사이먼 싱, 에트차르트 에른스트 지음·한상연 옮김)=침, 약초요법 등 대체의학. 저자는 '근거중심의학' 잣대로 대체의학의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윤출판·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