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예빈(33)이 최근 성매매 여성 연예인에 관한 경찰 수사에 대한 의혹성 보도와 악성댓글에 연루되자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1일 한 매체는 강 씨의 법적 대리인의 말을 인용, 강 씨의 성매매 연루 의혹에 관해 보도했다. 강 씨의 대리인인 법무법인 화평 측 변호사는 이날 "한 보도 채널의 '30대 유명 여배우 성매매 혐의 소환' 기사에 나온 자료 화면이 누군지 쉽게 확인 가능한 영상을 내보내 피해를 봤다"며 "추측성 보도로 강 씨는 현재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 방송매체는 여성 연예인이 성매매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다는 사실을 보도하며 '누구인지 구분이 갈 만한' 실루엣 영상을 실어보내 인터넷 공간으로 급속도로 확산됐다. 강 씨가 실제로 성매매에 연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주장하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영상의 실루엣을 보고 강 씨를 지목한 것이다.

강 씨의 변호사 측은 "악성 댓글과 추측성 기사에 강력히 대응할 망침"이라며 "추측성 보도에 휘둘려 한 여성의 삶을 무참하게 짓밟는 상황을 만들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5일 돈을 받고 남성과 성관계를 한 혐의(성매매특별법 위반)로 유명 여성 연예인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한 바 있다.

A 씨는 브로커를 통해 만난 주식 투자자 박모 씨에게 거액을 받고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다른 여성 연예인에게 1500만 원을 주고 성관계를 맺었다가 적발돼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A 씨는 현재 '박씨와 만난 적은 있지만 성 관계는 갖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