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금토드라마 '안투라지'가 안방에 상륙한다.
동명의 미국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안투라지'는 4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tvN '안투라지'는 대한민국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배우 영빈(서강준 분)과 그의 친구들 호진(박정민 분), 준(이광수 분), 거북(이동휘 분)이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은갑(조진웅 분)과 겪게 되는 연예계 일상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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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
연출을 맡은 장영우 감독은 '안투라지'를 "CJ도 셀프디스하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서재원 작가도 "한국적인 정서와 상황들을 넣었다. 캐릭터를 따오긴 했지만 원작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일상을 유쾌하고 극단적이지 않게 그리려했다. 원작과 에피소드들이 많이 다르고 실화도 많이 들어갔다"고 전했다.
조진웅은 "감독님이 시말서를 써야할 수위"라고 밝히며 '안투라지'가 담아낼 현실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원작을 가져오면서도 한국 연예계 현실을 상당히 반영했다는 평이라 기대감을 더한다.
안투라지(Entourage)의 뜻은 주요 인물의 수행단, 주위 사람들, 측근을 의미한다. '안투라지'에서도 제목이 가지는 의미에 맞게 대한민국 연예계를 배경으로 다섯 남자의 각별한 우정이 그린다. 매니지먼트 대표와 톱스타로서 서로에 대한 의리를 지키는 김은갑과 차영빈, 친한 친구를 넘어 스타와 매니저로 케미를 뽐낼 차영빈과 이호진, 허세와 무한긍정이 시너지를 발휘해 큰 웃음을 몰고 올 차준과 거북까지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너무 찌질해서 웃을 수 밖에 없는 남자들의 유쾌한 브로맨스를 담는다.
'안투라지'는 연예계에도 화려한 단면 속 가려진 이면이 있다는 걸 신랄하게 보여준다. 예를 들어 밖에선 독불장군 가은 기획사 대표 김은갑은 가정에서 엄청난 공처가이고, 한물간 스타 차준은 쓸데없는 자존심을 버리지 못 한다. 특색 있는 캐릭터와 배우들의 연기력, 잘 각색된 극본이 '연예계'라는 세계와 안방 시청자 사이 공감대를 형성해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영실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