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청룡영화제' 박찬욱 감독이 영화 '아가씨'로 미술상을 받은 류성희 미술감독을 대신해 수상소감을 밝혔다.

	(사진 = SBS '2016 청룡영화제' 방송 캡처)

2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 37회 청룡영화상 스태프상 미술부문 수상자로는 류성희가 호명됐다.

류성희 감독은 영화 '아가씨'의 미술을 맡아 올해 칸 영화제에서 벌칸상을 수상했다.

이날 류성희 감독을 대신해 단상에 오른 박찬욱 감독은 "류성희 감독이 전해 준 소상소감을 대신 읽느라 핸드폰을 꺼냈다.

박찬욱 감독이 스마트폰이 아닌 폴더폰을 꺼내자 사회를 맡은 김혜수는 "IT 강국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박찬욱은 "다름을 발판삼아 한 발씩 나아가는 것이 진보"라는 류성희의 수상소감을 대신 전했다.

이날 스태프상 시상자로는 영화 '곡성'의 곽도원과 쿠니무라 준이 나섰다. 신동욱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