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는 감성을 자극하는 옴니버스(Omnibus)영화다.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는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각양각색 사람들에게 찾아온 일상의 가장 빛나는 고백의 순간을 담은 영화로 가족, 친구, 연인 등의 다양한 관계의 이야기를 그리며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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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영화 포스터) |
오래 전 과거의 오해와 비밀을 풀어나가는 왕년의 챔피언 친구인 강칠(김영철 분)과 종구(이계인 분)의 뜨거운 고백 이야기, 까칠한 여배우 서정(성유리 분)을 오랜 시간 항상 옆에서 지켜보며 10년째 짝사랑해온 매니저 태영(김성균 분)의 용기 있는 고백 이야기, 자신의 딸을 죽인 범인의 딸과 마주해야 했던 형사 명환(지진희 분)과 아빠가 돌아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던 은유(곽지혜 분)의 진실된 고백 이야기가 풀어진다.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기반이 되는 가족, 서로에게 의지가 되어주는 친구, 마음을 나눈 연인 등 주변을 이루고 있는 무수한 관계들 중 너무도 익숙하고 가깝기 때문에 으레 소홀해지는 관계들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대다수의 옴니버스 영화가 그렇듯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역시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매번 공식 석상에서 상대의 연기를 극찬하느라 바빴던 김영철, 이계인은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운 열연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에 질세라 성유리와 김성균은 예상외의 케미스트리로 (이야기는 다소 억지스러우나) 풋풋한 설렘을 안긴다.
마지막 지진희, 곽지혜는 관객의 감정을 극과 극으로 움직이는 커플이다. 최근 '불륜남' 이미지로 고생(?) 중인 지진희가 가슴 절절한 부성애 연기로 관객을 울리고 지진희의 두 딸은 앙증맞은 연기로 관객을 미소 짓게 한다. 여기에 정웅인, 이주연, 서강준 등 예상치 못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연출을 맡은 전윤수 감독은 영화를 통해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라고 말할 때 느껴지는 행복감이 느껴졌으면 좋겠다는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영실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