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김윤진이 개그맨 강호동과 10년 만에 만나 예능감을 뽐냈다.

(사진제공=JTBC '한끼줍쇼')

5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배우 김윤진과 옥택연이 '밥동무'로 출연했다.

김윤진과 옥택연은 규동형제와 함께 일산 마두동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일산은 호수공원, 정발산 공원 등을 끼고 있어 자연 경관이 아름답고 쾌적한 동네로 유명하다. 특히 마두동의 주택단지는 이국적인 분위기로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사용된 곳이다.

김윤진은 지난 2007년 강호동과 함께한 '무릎팍도사'가 마지막 예능이라고 밝히며 재회를 기뻐했다. 김윤진은 "이 포맷은 할리우드에서도 획기적일 것 같다"며 '한끼줍쇼'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강호동은 월드스타의 등장에 흥분하며 평소 촬영에서 입버릇처럼 하던 멘트들을 영어로 습득하기 바빴다. 강호동의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해주던 김윤진과 옥택연은 정작 "'한끼줍쇼'를 영어로 하면?"이라는 질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산 마두동을 찾은 '한끼줍쇼' 팀은 잘 지어놓은 집 들을 보며 감탄했다. 특히 김윤진은 초인종을 누르는 집마다 집 주인이 부재중이어서 이경규로부터 '꽝손'이라는 수식어를 얻는 굴욕을 맛봤다.

앞서 김윤진은 한 인터뷰에서 '한끼줍쇼' 녹화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10년 만에 출연한 예능이었다. 느낀 건 정말 다들 체력적으로 대단하다는 거"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김윤진은 "영화처럼 한 신 끝나면 쉬고 그런 게 아니었다. 계속 걸어 다녀야 했다. 한 여덟시간 걸었다. 또 오프닝 때문에 얇은 옷을 입고 있었다. 밥만 안 먹으면 되는데 커피도 물도 못 마시게 했다"고 혀를 내둘러 폭소를 안겼다.

이영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