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자정께 첫 방송된 XTM '남원상사'가 일대 파란을 만들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전 12시 20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시작한 첫 방송에도 불구하고,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그 파급력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은 신동엽, 김준호, 장동민, 김기두, 이민웅이 출연해 '친구에게도 차마 말하지 못했던 남자들의 고민 해결'이라는 방송의 컨셉처럼 차마 밖에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대담하게 나눴다.

사진=XTM 방송화면 캡쳐

그 중 주목받은 대목은 신동엽의 "어렸을 때부터 가지고 놀 게 없어서 그런지 많이 만지작 거렸다"는 말이었다.

여기서 그쳤으면 그만일 말을 장동민이 받아 "잠들기 전 자리가 불편해 뒤적이는 것과 같다.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만지더라"는 말을 더한 것이 방송을 '흥하게' 만들었다.

이어서 신동엽은 "트렁크 팬티는 정리가 안된다"며 "그래서 트렁크 팬티를 못입는다"고 말해 좌중을 웃게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술자리에서 친구랑 얘기하는 줄", "옛날 마녀사냥 보는 것 같다", "심야의 꿀잼"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남원상사'는 XTM과 tvN에서 매주 토요일 밤 12시 20분에 방송된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