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서희가 드라마 '언니가 살아있다'에 출연했다.

15일 방송된 SBS 드라마 '언니가 살아있다'에서는 발연기로 무시 받는 장서희의 모습을 보였다.

장서희는 톱스타의 영광을 누렸지만, 지금은 퇴물 취급 받는 한물간 꼴통 여배우 민들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사진 = SBS '언니가 살아있다' 방송장면 캡처)

해외 드라마 진출에 성공한 장서희의 국내 드라마 컴백에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장서희의 '언니가 살아있다' 출연료에 대한 관심을 높아지고 있다.

이는 장서희가 한국, 중국, 대만 합작 드라마 '경자 서경기'에서 1인 2역을 연기했을 당시 중국 사상 최고 대우였던 10억 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장서희의 출연료는 전해진 바 없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극중에서 장서희가 자신의 히트작 '아내의 유혹'을 디스했다.

민들레는 "민소희 어디 숨었어? 당장 나와. 죽여버릴 거야"라며 어색한 발연기를 펼쳤다. 드라마 PD는 "분노 연기에 참새가 짹짹 대듯 연기하면 어쩌느냐"고 지적했고 작가도 "대본을 보긴 했냐? 봤는데도 이러면 실력이 없는거고 안 본거면 건방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분이 상한 민들레는 "점 하나 찍었다고 사람이 어떻게 변하냐? 대본이나 똑바로 써라"고 맞대응했고 작가는 "당신 연기 못 한다고 유명하다. 주제를 알고 성질을 부려라"고 소리쳤다. 민들레는 "나도 이 발연기 안한다"며 작가에게 물싸대기를 날렸다.

SBS '언니는 살아있다'는 한날한시에 사랑했던 사람을 잃은 세 여자 강하리(김주현), 김은향(오윤아), 민들레(장서희)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드라마. 장서희 오윤아 김주현 다솜 이지훈 조윤우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강정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