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KBS 2TV '속보이는 TV 인사이드'에는 허경영 총재가 출연했다.

그는 과거 여러 차례 대선 후보로 나서 이슈몰이를 하곤 했는데, 앞서 17대 대선 때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와 결혼을 약속했다는 허위주장을 했다가 실형을 받아 19대 대선엔 나오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허경영 총재와 그 지지자들의 모습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한 지지자는 "말씀 들어보면 과거 20년 전 공약이 지금 현실이 되고 있다"며 "대선에 나오면 진지하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총재는 자신을 둘러싼 '허구론'과 관련해 "허구가 아니라 실제다. 나는 허토피아(허경영+유토피아)"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허 총재의 집을 '하늘궁'이라고 불렀다.

허 총재는 "내가 여기(세상) 오기 전 있던 곳이 하늘궁이다. 여기서 120억광년 떨어질 곳"이라고 말했다.

지지자들은 진지한 고민을 안고 하늘궁을 방문했고, 허 총재는 그들의 고민을 듣고 답을 내줬다.

한 여성 지지자가 "결혼한 지 오래됐는데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고 말하자 허 총재는 "아이가 있는 운명이다. 걱정말고 내 이름을 부르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고 지지자들은 감탄했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