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스승의 날 특집 KBS '내 마음의 선생님' 시상식이 5월 15일(월) 오전 10시 KBS 본관 스튜디오와 야외 특설무대에서 이원 생중계로 방송된다.

(사진=KBS)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내 마음의 선생님' 공모전은 고마운 선생님의 사연을 공유하는 캠페인으로, 교육부와 KBS가 스승 존경 문화 확산을 위해 공동 기획했다. 특히 올해는 제36회 스승의 날 기념식과 연계하여 교육발전에 크게 기여한 교원들에게 훈·포장을 수여한다.

홍조근정훈장에 한강희 개운초등학교 교장, 녹조근정훈장에 신재호 동국대학교 교수, 옥조근정훈장에 손현희 특수교사, 근정포장에 이민영 교사를 비롯한 총 24명의 교원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다.

이번 공모에는 총 3698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교육부와 KBS가 공동 기획한 내 마음의 선생님 공모전 대상에는 총 8명이 수상한다.

<대상>

▶편지/수기 부문 정은혜, 이경화 ▶사진 부문 안희정, 강성관

▶동영상 부문 임승오, 진형진 ▶만화 유예빈, 전여진

편지와 사진, 만화, 동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스승에 대한 마음을 표현한 이번 공모에서 편지 부분 대상은 정은혜씨가 차지했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 공부를 포기할뻔 했지만 선생님의 격려로 끝까지 공부를 해 어엿한 임상병리사가 되기까지 선생님과의 사연으로 당선된 정은혜씨는 이번 내 마음의 선생님 시상식에서 무대에 오르게 된다.

내마음의 선생님 공모전 사진 부분에서도 감동적인 사연이 대상을 차지했다.

37년 전 뇌병변 장애로 걸을 수 조차 없어 어머니 등에 업혀서 입학식을 치뤘던 학생을 위해 어머니를 짝꿍으로 만들어준 선생님. 선생님의 가르침 덕에 장애인을 위한 연극 무대에까지 서게 된 안희정씨의 사연이 당선됐다.

이외에도 입상 24명, 학생들의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해밀학교 이사장 가수 인순이를 비롯한 총 6명이 KBS 특별상을 수상한다.



▶편지/수기 부문 박수경, 전미경, 이희택, 박연순 ▶사진 부문 김용태

▶대중문화 부문 가수 인순이

이날 시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가수 인순이와 인순이씨가 설립한 다문화학교 해밀학교 학생들이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평소에도 돈독한 관계를 자랑하는 인순이씨와 해밀학교 학생들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거위의 꿈'을 부를 예정이다.

또 훈훈한 사제지간의 듀엣으로 사랑받고 있는 가수 남진과 윤수현이 참석해 흥겨운 축하 공연을 펼친다.

이번 <제36회 스승의날 특집 내 마음의 선생님> 방송에서는 개그계의 대표 미녀 개그우먼 김지민과 가수 홍진영이 스승에게 보내는 깜짝 인사 메시지도 전할 예정이다.

제36회 스승의 날 특집 KBS '내 마음의 선생님' 시상식은 오는 5월 15일(월) 오전 10시 KBS 1TV를 통해 생방송될 예정이다. 최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