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단막극 '백희가 돌아왔다'가 재방영됐다.

	(사진=KBS)

15일 KBS 2TV 편성표에 따르면 수목드라마 시간에 지난 6월 방영된 4부작 단막극 '백희가 돌아왔다' 특별편이 편성됐다.

'백희가 돌아왔다'는 18년 만에 고향을 찾은 백희(강예원)의 딸 옥희(진지희)가 자신의 아빠를 찾는 내용의 드라마다.

18년 전 '베키파'를 만든 장본인 백희는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잘나가는 인사 였다. 그러나 이제는 자연요리 연구가이자 홈쇼핑에서 '젓갈완판여왕'으로 유명세를 떨치기도 한 유명인이 되었다.

그런 그녀가 그녀가 섬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도박 문제를 일으킨 의사 남편인 신기준 때문이다. 두 사람은 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함께하는 쇼윈도 부부다.

섬으로 다시 돌아온 백희를 반기는 이들은 남자들뿐이었다. 백희 밑에서 그녀만을 추종하던 황장미는 홍두식(인교진)의 부인이 되어 잘 살고 있지만, 백희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백희와 연인이었던 태권도 선수 출신의 우범룡(강성오)을 시작으로 이제는 섬에서는 알아주는 부자인 차종명(최대철), 장미의 남편인 홍두식 역시 그녀가 반갑다. 각각 백희와의 추억이 있는 남자들은 옥희가 자신의 딸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빠진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옥희가 세 사람과 하나씩 닮은 점이 있다는 것. 옥희 역시 자신의 아버지를 찾아나선다.

그러면서 백희가 가진 과거 사연이 그려진다. 백희가 섬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세 남자 중 한 명을 어떻게 선택했는가가 공개되는 것. 또한 남편 신기준의 용서할 수 없는 과거 역시 공개된다.

한편, 22일부터는 새 수목드라마 '쌈 마이웨이'가 방영된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