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손미나가 파란만장한 삶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어른들이 배울 수 있는 인생학교인 '더 스쿨 오브 라이프(THE SCHOOL OF LIFE)'의 서울 교장을 맡고 있는 손미나 전 KBS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이날 손미나는 "어른들에게도 선생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를 안건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화면 캡처)

손미나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바쁠 때일수록 쉬어가야 한다며 '고3이니까 좀 쉬어라'라고 하셔서 여름방학 때 한 달 동안 아버지와 여행을 다녀왔다"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이어 "돌아오니 너무나 정신이 맑아지고 건강해져서 남은 석 달을 정말 쉽게 공부했던 것 같다. 바로 K대에 입학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MC 유세윤은 "혹시나 잘못된 자기계발서가 나올 수 있다. 'K대 가려면 여름방학 때 놀아라' 이렇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손미나는 유명한 멘토를 소개했다.

자신이 현재 역임중인 인생학교 교장에 대해 설명하며 인생학교 프로젝트의 창시자인 알랭 드 보통에게 전화연결을 시도하였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우리는 사랑일까' 등의 베스트셀러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세계적 저자 알랭 드 보통은 "어른들에게도 자기만의 성공을 정의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해 모두를 공감케 했다.

손미나는 계속해서 인생학교에 대해 설명하며 인생학교 교장을 맡은 후 보람을 느낀 일에 대해 일화 하나를 예로 들었다. 손미나는 "이 분이 수업을 듣다가 누가 추천을 한 거다. 펜션 주인 하면 잘 하겠다"며 "이 분이 가슴이 뛴 거다. 나중에 들어보니까 펜션을 차렸더라"고 전했다.

이에 MC 전현무는 "뿌듯하시겠다"며 찬사를 보냈고 MC 유세윤 또한 "꼭 들으러 가겠다"며 관심을 보였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내 나라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에 관한 주제로 자국의 실업, 테러, 환경 문제 등에 대해 거침없는 토크를 벌였다. 강정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