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흥부자댁'에 도전하는 네 복면가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흥부자댁의 4연승에 대한 귀추가 주목됐던 가운데, 그 결과는 흥부자댁의 가왕 수성 성공이었다.

오늘 대결에서 패한 이들과 그들의 정체는 다음과 같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무당벌레 보이스코리아 우승 이예준 △에어로빅소녀 마마무 화사 △목욕의신 Y2K 출신 뮤지컬배우 고재근 △강백호 가수 황치열

한편 누리꾼들은 '가왕' 자리의 수성에 성공한 '흥부자댁'의 정체를 가수 소향로 예상하고 있다.

▶ 2라운드 첫 번째 대결, 무당벌레 VS 에어로빅소녀 /승자 '무당벌레'/ '에어로빅소녀' 마마무 화사

지난 방송에서 무당벌레는 개그우먼 김효진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무당벌레는 신용재의 '빌려줄게'를 불렀다. 무당벌레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담담하게 노래를 시작했다. 그녀의 가성과 두성을 오가는 탁월한 발성은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후반의 고음파트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깨끗한 소리를 들려줬다.

그녀의 노랠 들은 연예인 판정단들은 "잘한다"며 그녀를 칭찬하기에 바빴다.

이에 맞서는 에어로빅소녀는 지난 방송에서 피에스타 예지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에어로빅소녀는 한영애의 '누구없소'를 불렀다. 그녀는 노래의 도입에서부터 특유의 고혹적인 음색으로 듣는 이들을 유혹했다. 그녀는 노래 중간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여유를 뽐냈다.

두 사람의 노래를 들은 연예인 판정단은 "두 사람다 훌륭하다"면서 제각각의 평을 내놨다. 그 중 김구라는 무당벌레를 '음색건달'이라고 평가했다.

에어로빅소녀는 각국 버전의 애교를 선보였다. 이어서 무당벌레는 진도 아리랑을 선보였다.

결국 두 사람의 대결은 무당벌레의 승리로 끝나, 무당벌레가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에어로빅소녀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의 정체는 마마무 화사였다.

▶ 2라운드 두 번째 대결, 목욕의신 VS 강백호 /승자 '강백호'/ '목욕의신' Y2K 출신 뮤지컬배우 고재근이었다.

목욕의신은 지난 방송에서 배우 신동욱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목욕의신은 이날 손성훈의 '내가 선택한 길'을 불렀다. 그는 진한 남자의 향기를 풍기며 노래했다.

이에 맞서는 강백호는 지난 방송에서 배우 정혜성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는 박진영의 'KISS ME'를 불렀다. 그 역시 1라운드와는 달리 '상남자'면모를 선보였다. 그는 이날 해당 곡의 말미에 무한 에너지로 댄스를 선보이며 매력을 어필했다

이날 두 사람은 노래가 끝난 후 강백호는 '3점 슛 댄스'를 선보였다. 이어서 목욕의신은 비의 '널 위한 붙잡을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하지만 '나는 어떡해'라는 가사처럼 모두가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했다.

결국 두 사람의 대결은 강백호의 승리로 끝나, 강백호가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목욕의신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의 정체는 Y2K출신 뮤지컬배우 고재근이었다.

▶ 3라운드 대결, 무당벌레 VS 강백호 /승자 '강백호'/ '무당벌레' 보이스코리아 이예준

3라운드 가왕후보 결정전에서는 무당벌레와 강백호가 맞붙었다.

무당벌레는 서문탁의 '사미인곡'을 불렀다. 그녀의 선곡이 공개되자 연예인 판정단은 "사미인곡? 이 어려운 걸?"하며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무당벌레는 빠른 노래에서 자신의 장기라고 할 수 있는 완급조절을 완벽히 선보이며 안정적으로 곡을 소화했다. 또한 폭발하듯 고음을 소화해 듣는 이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이에 맞서는 강백호는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를 불렀다. 그는 깊은 저음으로 사람들이 귀 기울이게 만들었다. 그의 허스키 보이스에는 부드러움과 남성미가 공존하는 듯 해, 듣는 이들로 하여금 노랠 따라 부르게 만들었다. 이 때문인지 카메라에는 방청석의 관객들이 뻐끔거리며 그의 노랠 따라하는 모습이 자주 잡혔다.

결국 두 사람의 대결은 강백호의 승리로 끝났다.

무당벌레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의 정체는 보이스코리아 우승자 이예준였다.

▶ 제 52대 가왕 결정전, 흥부자댁 VS 강백호 /승자 '흥부자댁'/ '강백호' 가수 황치열

이날 4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흥부자댁은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불렀다. 선곡이 공개되자 연예인 판정단들은 "와, 모나리자?"라며 감탄했다.

이날 흥부자댁은 특유의 울림있는 목소리로 노랠 시작했다 폭포수 같이 힘을 실어 노랠 뿜어냈다.

결국 두 사람의 대결은 흥부자댁의 승리로 끝났다.

강백호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의 정체는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서 활약한 바 있는 가수 '황치열'이었다.

한편 누리꾼들은 4연승에 성공한 가왕 '흥부자댁'의 정체를 가수 소향으로 예상했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