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연기로 정평이 난 배우 이엘리야는 작년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엘리야는 2016년 2월 16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 괜찮아 괜찮아'에 출연했다.
|  |
| (사진 = '동상이몽' 방송 캡처) |
이날 사연 주인공은 하루 12번 변덕을 부린다는 엄마와 갈등을 빚고 있는 아들이었다.
이엘리야는 사연을 듣고 난 뒤 "저희 어머니도 갱년기일 때가 있었다"며 열여덟 살 때를 언급했다.
이엘리야는 "엄마가 감정 기복이 있으시니까. 왜 나한테 그러실까. 나도 하고 싶은 게 있는데 왜 나한테만 화를 내실까. 늘 그게 불만이었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이어 그는 "한두마디 어머니께 관심을 보이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닌데. 그때 제가 엄마를 이해하지 못했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그간 이엘리야는 KBS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2016), SBS 드라마 '돌아온 황금복'(2015) 등에서 주인공을 이간질하는 역할로 출연해 방영 당시 시청자들에게 공분의 대상이었다. 신동욱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