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되며 현재 군 생활과 처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측은 "탑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 다만 입대 전에 했던 범행에 대한 혐의가 있는 상황이라 현재의 군 복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탑이 정기 외박 중인 것 또한 가능한 일"이라고 전했다.

	(사진 = 탑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2월 의경에 입대해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으로 강남경찰서에서 근무 중인 탑은 지난 5월 30일부터 2일까지 정기외박을 받았다. 2일 오후 6시까지 복귀하도록 돼 있다.

탑의 대마초 혐의에 대한 경찰의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기동경찰교육훈련센터에서 훈련 중이던 탑의 머리카락 등 체모를 수거해 국과수 감정을 의뢰했고 빅뱅과 같이 피운 여성 모두 대마초 흡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을 확인하였다.

처음엔 부인하던 탑도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 혐의를 인정하였다.

탑의 군 복무에 대해선 영창과 같은 조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마초 흡연은 입대 전의 사건이므로 군내에서 벌을 내릴 수는 없다는 것.

다만 "타부서 전출 가능성이 있다. 자체 회의를 통해 가능하다"라고 경찰은 밝혔다.

또 "법원 선고에서 1년6월 이상의 징역형이 나올 경우 퇴직 후 재입대를 해야 한다. 다시 처음부터 군 의무를 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탑은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20대 여성 A씨와 함께 전자액상 대마초를 3회에 걸쳐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정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