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극장가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는 '원더 우먼'와 조니 뎁 주연의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6일 개봉하는 톰 크루즈 주연의 '미이라'가 이들의 아성에 도전한다.

영화 미이라 한 장면. UPI코리아 제공

　6일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영화 예매율은 '미이라'가 59.9%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영화 예매율은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는 '원더 우먼'이 10%, 조니 뎁 주연의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 7.2%, '노무현입니다' 5.3%, '대립군' 2.9% 순이었다.

　'미이라'는 고대 이집트 미이라의 무덤을 발견한 톰 크루즈가 의문의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으나 다시 깨어나면서 오랫동안 미이라 무덤에 봉인당한 아마네트 공주를 깨우며 벌어지는 전쟁을 그렸다.

　한편, 6일 일일 관객숫자는 '원더 우먼'이 18만3026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이 영화 누적관객수는 134만1444명으로, 관객 100만 명을 무난히 돌파했다.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11만5786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254만6352명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다큐멘터리 '노무현입니다'는 관객 7만8346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125만5095명으로 3위로 올라섰고, 반면 이정재·여진구 주연의 '대립군'은 관객 7만3449명(누적관객수 66만7954명)을 모으며 4위를 차지해 순위가 한단계 내려갔다.

　5위는 관객 3만3624명을 모은 '겟 아웃'(누적관객수 204만2388명)이 차지했다. 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