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 사춘기가 이번에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14일 오전 9시 기준 멜론을 비롯해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엠넷, 지니, 벅스, 소리바다 등 7개 차트에서 볼빨간 사춘기의 '남이 될 수 있을까'가 1위를 차했다.

(사진제공=쇼파르뮤직)

볼빨간사춘기 안지영과 남성싱어송라이터 스무살이 부른 '남이 될 수 있을까'는 바닐라어쿠스틱의 바닐라맨이 작사 작곡 편곡한 노래다.

'남이 될 수 있을까'는 이별의 두려움을 속삭이듯 잔잔하게 묻는 듯한 분위기로 흘러간다. 흡사 스무살 첫 이별처럼. 첫 이별의 우리는 어땠을까? 과연 우리가 이별을 맞이할 수 있을지, 무엇이든 처음은 두렵고 어설프듯이 잔잔한 기타 선율이 스무살의 그때 그 시절로 시간을 되돌린다.

이별에 가까워진 남녀가 겪게 되는 상황과 감정들을 솔직하고 섬세하게 그려낸 이 곡은 감정의 굴곡을 보여주는 클라이맥스가 없다.

'남이 될 수 있을까'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됐다. 발표하는 음원마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볼빨간 사춘기는 이번에도 차트 장악에 성공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