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이 뉴욕 첼시에서 첫 개인 전시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혜영, 이상민의 22억 이혼 사기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MBN)

지난 5월 방송된 MBN '아궁이'에서는 '빚 갚고 빛 본 스타' 편이 그려졌다.

해당 방송에서는 이상민과 전처 이혜영의 이혼 전쟁, 22억 사기사건 등이 화두로 떠올랐다.

당시 언론에 밝혀진 내용에 의하면 이혜영은 이상민의 강요로 결혼 전 모바일 화보용 누드집을 촬영했고 이상민이 계약금 5억 원과 이익금 3억 원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혜영은 이상민이 자신의 명의로 10억 원 대출을 받은 뒤 갚지 않았고 8천만원, 1억원짜리 승용차 두 대 할부금을 갚지 않아 채권자들에게 자신의 방송 출연료를 압류 당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서병기 기자는 "당시 이혜영은 위장 이혼 루머로 곤경에 처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한 듯 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추측이 설득력을 갖는 이유는 이상민 역시 이혜영의 말을 일부 시인했고 빚의 상당 부분을 청산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다.

이상민 역시 대응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을 변호했다. 이상민은 누드집 촬영 건에 대해 이혜영은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은 할 성격이 아니며 계약금 및 수익금 중 일부인 3억 5,000만원은 이혜영이 사업 자금에 보태라고 준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빌린 돈은 이혜영이 보증을 선 것이라며 이혜영의 고소 내용을 반박했다.

진흙탕 싸움이 될 뻔한 사건이지만 이상민이 13억 채무 중 10억을 해결하고 이혜영이 두 달만에 고소를 취하하면서 사건은 해결됐다.

한편 이상민과 이혜영은 교제 9년 만인 2004년 6월 결혼한 뒤 2005년 8월 협의 이혼했다. 이후 이혜영은 2011년 미국 하와이에서 만난 일반인 사업가와 재혼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