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9일 개봉예정인 영화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출연으로 적지 않은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주목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데몰리션',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을 이을 또 하나의 '힐링영화'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은' 포스터)

이 영화는 '자신의 완벽한 부고기사'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꿔나가는 한 사람의 모습을 그려낸다. 극중 해리엇(셜리 맥클레인)은 약과 술을 함께 먹고 자다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게 된다. 퇴원한 후 우연히 발견한 부고기사를 보고 자신의 부고기사를 미리 쓰기로 마음 먹은 그녀는 부고 전문기자 앤(아만다 사이프리드)를 고용해 자신의 부고를 작성하게 한다.

하지만 해리엇은 자신이 넘겨준 지인들이 앤에게 털어놓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에 좌절하고, 자신의 완벽한 부고기사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꿔나간다.

다소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자신의 삶을 바꿔나가는 해리엇은, 단연 그녀 뿐만 아니라 자신의 부고기사를 작성하는 앤과 우연히 자신을 닮은 꼬마 브랜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최근 이렇다 할 '힐링 영화'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 영화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은 큰 의미로 다가온다. 이 영화의 제목은 'The last word'다. 이는 직유로는 '마지막 말'이지만 구어적으로는 '가장 최근'을 의미한다.

어떤 이유로든, 자신이 마지막에 긍정적인 말을 듣고 싶어 자신을 변화시킨 그녀는 이미 과거의 그녀가 아니다. 가장 최근의 그녀는 자신이 듣길 원했던 말을 듣게 될 수 있을까.

△영화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줄거리

완벽한 엔딩을 위한 인생개조프로젝트!

은퇴한 광고 에이전시 보스 '해리엇'(셜리 맥클레인)은 자신의 사망기사를 미리 컨펌하기 위해 사망기사 전문기자인 '앤'(아만다 사이프리드)을 고용한다.

하지만 해리엇의 까칠한 성격 탓에 주변 사람들은 모두 저주의 말만 퍼붓고, 좌절한 앤에게 해리엇은 뜻밖의 제안을 한다.

완벽한 사망기사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고인은 동료들의 칭찬을 받아야 하고, 가족의 사랑을 받아야 하며, 누군가에게 우연히 영향을 끼쳐야 하고, 자신만의 와일드 카드가 있어야 한다'는 4가지 요소를 같이 찾자는 것!

게다가 티격 대는 둘 사이에 말썽쟁이 문제소녀 '브렌다'까지 가세해 해리엇의 인생을 다시 써나가기 시작하는데…

까칠한 80세 마녀, 마지막을 빛내줄 최고의 파트너를 만났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