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표 컴백홈이 22년만에 재탄생했다.

4일 오후 6시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리메이크 프로젝트 'TIME : TRAVELER' 첫 번째 곡으로 방탄소년단은 'Come back home'을 발표했다.

(사진제공=서태지 컴퍼니)

방탄소년단이 리메이크한 '컴백홈'은 오리지널 곡의 베이스라인, 강렬한 비트, 후렴구를 살리되,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일렉트로 트랩 비트를 더해 방탄소년단만의 색을 입힌 곡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컴백홈'을 통해 "난 내 삶의 끝을 본 적이 있어 내 가슴속은 갑갑해졌어 내 삶을 막은 것은 나의 내일에 대한 두려움~YOU MUST COME BACK HOME 떠나간 마음보다 따뜻한~YOU MUST COME BACK HOME 거칠은 인생 속에~YOU MUST COME BACK HOME 떠나간 마음보다 따뜻한~YOU MUST COME BACK HOME 나를 완성하겠어" 등 원곡의 랩과 시그니처 사운드를 그대로 재현, 90년대 음악 팬 및 서태지의 팬들에 추억을 선사했다.

랩몬스터와 제이홉은 랩 메이킹에 직접 참여하며 원작자에 대한 존경심과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자신감을 모두 드러냈다. "Angry? Hungry? Yes I'm hangry~가문의 영광 어머니께 또 내 식구들의 배, 터지게 부풀려주려 계속 열일해, 열일해, 열일해 친구들, 걱정 붙들어 매 우리들 앞길이 훤해, STARTED FROM THE BOTTOM AND WE STILL GOING UP~난 더 많은 것을 원해~왜 시간을 허비해, 내 피땀들은 정직해, 자 이제 그 트로피에 내 이름 박고" 등의 새 랩을 추가시켰다. 방탄소년단은 가출청소년이라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았던 원곡에 자신만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젊은 세대의 땀과 노력, 열정이라는 메시지를 더했다.

이렇듯 방탄소년단의 2017년 버전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은 강렬함은 물론, 추억 및 신선한 매력까지 동시다발적으로 선사하며 이목을 끌었다.

서태지는 이번 방탄소년단의 '컴백홈' 리메이크에 대해 "방탄소년단의 개성을 살린 훌륭한 리메이크 곡이 탄생한 것 같다. 원곡을 알거나 또는 처음 듣는 모든 리스너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당시 청소년 문제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했던 '컴백홈'이 세대를 뛰어넘어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도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태지는 방탄소년단의 리메이크 작업 과정 내내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며 원작자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방탄소년단 이후 윤하, 루피앤나플라 등의 리메이크 음원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신곡 뮤직비디오는 5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