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net

특히 이날 방송에는 지난해 '언프리티 랩스타2'(이하 '언프리티')에 출연해 우승한 여성 래퍼 트루디가 출연해 가까스로 2차예선에서 통과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과거 언프리티 당시부터 이어지던 '윤미래 카피캣'이라는 비판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 같은 트루디를 향한 지적은 단연 시청자들 뿐만 아니라 심사위원들에게서도 이어졌다. 지코와 딘은 그의 랩을 놓고 "그간 노력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표현하며 탈락버튼을 눌렀다. 개코 역시 "지금 본인이 극복해야 할 예민한 문제가 있다"며 윤미래와 유사한 랩스타일에 대해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그녀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한층 격렬했다. 한 누리꾼은 "윤미래 모창 보자고 쇼미더머니 보고 있는거 아니지 않나?", "다들 내가 잘났다고 노래하는데 트루디는 윤미래가 잘 났다고 랩하는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카피캣 논란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그녀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 역시 없지는 않았다. 몇몇 누리꾼들은 "타고난 목소리가 저런거라면 트루디도 적잖게 힘들 듯", "잘하기만 하는데 누가 누굴 판단?"등의 댓글을 통해 트루디를 비호하고 나섰다.

한편 트루디는 지난 '언프리티'출연 당시부터 윤미래의 카피캣으로 지적받으며 다른 출연자들로부터 '모차대회', '짝퉁' 등의 표현으로 비판 받아왔다. 당시 트루디는 "내 목소리는 내 것"이라며 반박했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