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남편인 이상순에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13일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유재석, 지석진, 박수홍, 김용만, 김수용 등이 함께하는 '전설의 조동아리' 코너의 이효리 편 2탄이 방송됐다.

이효리의 등장에 엠씨들은 농담으로 추파를 던지며 "인기 좋았다더라"는 말을 했고 이효리는 "얼굴을 봐, 없었겠니?"라고 답하여 당당한 매력을 뽐냈다.

	(사진 = kbs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이어 이효리는 첫사랑을 묻는 질문에 "줄줄이 그걸 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이효리는 "첫사랑은 지금의 남편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라고 금세 태도를 바꿔 폭소를 전하면서 "진정한 사랑, 진정으로 절절매는 사랑은 처음"이라고 말해 남편을 대하는 진지한 모습도 보였다.

또 남편 이상순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큰 키, 긴 팔다리"라고 밝히며 "인중이 매력 있어"라고 말해 지치지 않는 재치를 선사했다.

이상순의 외모에 대한 대화가 이어지며 "JYP를 닮긴 했어"라는 말에 이효리는 크게 분노하며 "무슨 소리야. 그쪽 과는 아니야"라고 답해 남편 이상순에 외조 아닌 외조를 했다.

마지막으로 이효리는 다시 태어나도 이상순과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시 태어나도 이상순과 결혼하겠냐"는 질문에 1초의 고민도 없이 "그러고 싶다. 소원이다"라고 대답했다.

덧붙여 "그동안 남자 친구를 많이 사귀어봤다. 다 사랑하고 좋았는데 진짜 너무 사랑하는 건 몰랐다"라며 "그런데 이상하게 오빠는 그렇다. 너무 보고 싶고 애틋하다. 가족이라 그런가 싶다"라고 깊은 애정을 드러내 감동을 안겼다.

이에 MC들은 "이상순 씨를 닮은 애는 어떤가"라고 물었고 이효리는 "그건 좀 그렇다. 남자애는 괜찮은데 딸이면 날 닮았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매력을 끝까지 유지해 예능에서의 활약도 놓치지 않았다. 강정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