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이 '아는 형님'들에서 또한번 예능감을 대방출했다.

15일 JTBC에서 방송된 '아는 형님'에서는 레드벨벳은 형님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며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였다. 특히 멤버 아이린이 놀라운 미모로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사진제공=JTBC)

레드벨벳은 지난 출연에서 레전드 회차를 만들어 크게 호평 받은 걸그룹이었다.

MC들은 멤버들의 장래희망을 알아보기로 했고 먼저 아이린이 나섰다. 아이린의 장래희망은 '건강하게 다이어트하기'. 이에 이수근은 이건 장래희망이랑 거리가 멀지 않냐고 해 폭소를 안겼다.

슬기의 장래희망은 '비욘세 콘서트가기'. 슬기는 콜라보하기가 꿈인데 현실적으로는 이뤄질 것 같지 않아서 그렇게 적었다고 밝혔다. 이어 슬기는 비욘세 댄스를 완벽하게 췄고, '슬욘세'라는 별명을 얻었다. 형님들은 "한두 번 연습한 솜씨가 아니다"라며 놀라워했다.

웬디의 희망은 '부모님 한국으로 모셔오기'. 웬디는 부모님이 현재 캐나다에 계신다며 딸들 때문에 이민을 가셨기 때문에 다시 모셔오고 싶다고 밝혔다. 조이는 '강아지 훈련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 조이는 "넓은 초원에서 강아지들이랑 행복하게 사는 게 꿈이다"라면서도 강아지는 한 번도 키워본 적은 없다고 말해 형님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아이린은 눈물로 서장훈을 당황케 했다. 아이린은 '나를 맞혀봐' 퀴즈에서 "최근 가족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을 문제로 냈다.

서장훈은 "예전보다 작아진 아빠의 어깨를 봤다"고 말해 정확히 맞혔다. 아이린은 서장훈의 정답을 듣자마자 눈가가 촉촉해져 눈물을 보였다. 이를 눈치 채지 못한 서장훈은 정답 세레머니로 야구 방망이로 야구공을 맞히는 시늉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아빠의 어깨가 작아져서 둥글어진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몸을 엄청나게 키운 것이었다"며 몸개그를 선보여 아이린을 다시 웃게 만들었다.

또한 레드벨벳과 형님들은 뿅망치 대결을 했다. 이 과정에서 리더 아이린이 형님들 상대로 5연승을 선보이며 맹활약했다. 특히 민경훈과는 치열한 명승부를 펼쳐 이목을 끌었다.

민경훈과 치열한 뿅망치 대결에서 승리한 아이린은 이수근과 대결에서 허무하게 패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