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민(28)이 최근 논란과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21일 김정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피해자였는데 말도 안 되는 이미지 낙인이 찍혔다”며 “어쩌면 이 낙인 역시 숨어서 해결해 보려던 저의 잘못된 방법 때문이었던 것 같다. 항상 협박이 무섭고 두려워 움추리던 저의 용기없는 행동 때문이었다”면서 심경을 토로했다.

(사진제공=김정민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김정민은 “2013년 같이 방송하던 친한 오빠의 소개로 그 분을 만났다. 너무 사랑했고, (그의)사랑한단 말을 믿었다. 나는 불우했던 어린시절의 기억 때문에 항상 따뜻하게 감싸주고 이해심이 많고 나만을 사랑해줄 그런 사람을 원했다”라고 전 남자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만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정민은 “어느날부터 그 분은 수없는 거짓말을 했고 여자 문제가 있었다. 결혼할 사람이 아니라고 판단했을 때부턴 협박과 폭언이 시작됐다”라며 전 남자친구가 그에게 ‘언론에 꽃뱀이라고 알려서 방송 일을 못하게 하겠다’ ‘네가 모르는 동영상이 있다’ ‘누나에게도 다 얘기했다, 너는 끝났다’라고 말한 사실을 전했다.

또한 김정민은 “처음 이별을 통고한 후 지난 2년간 (이 말을)들어야 했고, 두려워야 했고, 혼자 견뎌야 했다. 언젠가는 그 사람도 마음을 고쳐 먹기를 바랬고, ‘한 달만 있다 가겠다, 석달만 있다 가겠다’라는 식의 요구를 들어줘도 ‘내 마음이 아직 안 풀렸다’라는 식으로 행동했다”고 밝혔다.

김정민은 “어떤 목적도 아닌 제가 살기위해, 법의 도움 없이는 벗어날 수 없다는 마음으로 결심을 하게 됐다”며 “모든 증거들을 모아 검찰에 제출했으며 그 분은 불구속 기소됐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받았다고 주장하는 그 돈이야 말로 그 분이 이 사건으로 불구속되고 법의 심판을 받는 명백한 이유”이라며 “차후에 변호사가 자세히 발표할 것이며 몇일 후면 모든 것이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김정민은 자신과 관련한 응원 글을 올렸던 김새롬 또한 언급했다. 그는 “가까이에서 매일 울면서 힘이 되준 언니(김새롬)는 저 대신 너무나 큰 상처를 받았고 제가 출연했던 프로그램은 논란이 됐다”고 썼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러분이 힘이 돼 주시고 저를 끝까지 믿어주시기 바랍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김정민은 1주일 전 자신의 SNS에 ‘김정민 ing, You’re not alone‘이란 글귀가 담긴 이미지를 게재했다. 그는 “정말 미안하고 또 고맙습니다. 용기내서 더 열심히 할게요.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도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한편 김정민은 최근 커피 스미스 대표 S씨와의 마찰을 빚은 방송인 K씨로 지목 받았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