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이하 파티피플)’에 이효리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이효리는 해당 프로그램의 첫번째 파티피플로 출연했다.

	사진=SBS

이효리는 이날 방송에서 “내가 예전엔 파티피플이었는데 지금은 시골피플”이라며 “방송에 누를 끼치지 않을까봐 걱정했다”며 우스개 섞인 말로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서 “클럽에 5년 만에 온다. 옛날엔 많이 놀았는데 요즘엔 노는 게 재미 없더라”며 ‘소길댁’의 면모를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

이날 이효리는 박진영에게 ‘오빠는 아직도 놀고싶냐. 이제 부어라 마셔라 할 나이 아니다“라고 돌직구를 던져 박진영을 당혹케했다

이효리의 이 같은 깜짝 발언 외에도, 놀라운 사실 하나가 이날 방송에서 밝혀지기도 했다. 박진영은 이날 이기찬의 ‘또 한번 사랑은 가고’가 박진영이 이효리와 술을 마시다 집에서 만든 곡이었다며 “이러면 안되지만 고민을 듣고 집에 가서 만든 노래”라고 고백했다.

이에 이효리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인세 나눠주셔야 하는 것 아니냐”며 우스개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박진영은 해당 방송에 많은 애정을 드러내보였다. 그는 진행자 송해에 의해 36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KBS ‘전국노래자랑’을 들며 “진짜 이 방송을 남은 여생 동안 하다가 내삶을 마무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진영의 파티피플’은 매주 토요일 밤 12시 15분 방송된다.

한편 박진영이 고백한 이기찬의 ‘또 한번 사랑이 가고’는 2001년 발매된 노래로, 이기찬의 5집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