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아내들의 학교(박민정 지음)=‘여성 소설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작가의 새 소설집. 몰래카메라부터 은밀한 폭력까지 여성 혐오의 다양한 사례를 다룬 소설 7편이 실렸다. <문학동네·1만3000원>

▶물에서 온 편지(김수열 지음)=‘제주어로 시를 쓰는 시인’ 김수열의 새 시집. 이번 시집에서 김 시인은 섬의 언어로 섬을 말하면서도 삶의 보편성과 인간의 감성을 툭툭 건드린다. <삶창·9000원>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정해연 지음)=평범한 임대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유쾌한 수사극을 그린 소설. 스릴러 유망주로 꼽히는 작가의 신작답게 재미와 스릴을 잘 버무렸다. <황금가지·1만2500원>

▶첫사랑 위원회(강지영 외 7명 지음)=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8명의 작가가 청소년의 이야기 8편을 풀어냈다. 튀는 발상과 참신한 표현, 생기 넘치는 감성이 가득 실렸다. <르네상스·1만3000원>

인문·학술

▶다시, 일본을 생각한다(서경식 지음·한승동 옮김)=재일동포이며 사상가인 도쿄게이자이대 서경식 교수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일본은 사상적 반동기에 들어섰다고 본다. 그 근거와 내용을 탐색한다. <나무연필·1만6000원>

▶시중쉰, 서북국에서의 나날들(스제, 쓰즈하오 지음·심규호, 유소영 옮김)=시진핑 국가주석의 아버지 시중쉰을 중심으로 중국 공산당의 ‘서북국 시절’을 방대하게 담았다. <동문선·2만5000원>

▶우리는 왜 이슬람을 혐오할까(김동문 지음)=25년 넘게 아랍 세계에서 살거나 아랍 세계를 오가며 아랍과 이슬람을 공부하고 존중한 목사의 생생하고 깊은 이슬람 이야기. <선율·1만5000원>

▶물리의 정석(레너드 서스킨드, 조지 라보프스키 지음·이종필 옮김)=스탠포드대 서스킨드 교수는 유튜브에서 누적 조회 1000만 회를 넘은 물리학 강의로 유명하다. 그 정수를 담았다. <사이언스북스·1만8500원>

실용·기타

▶풍수로 공간을 읽다(박성대 지음)=풍수의 기초를 오늘날의 다양한 주택 문화에 맞추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제약이 많은 현대사회를 고려해 ‘명당’을 찾기보다 흉한 것을 피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푸른길·2만 원>

▶애착교실(루이스 코졸리노 지음·서영조 옮김)=두뇌 발달에 가장 중요한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형성하고, 성장을 돕기 위해 교실을 하나의 ‘부족’처럼 작은 공동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해냄·1만6000원>

▶치매와 싸우지 마세요(나가오 가즈히로, 곤도 마코토 지음·안상현 옮김)=치매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 좋은 의사 고르는 법, 치매 검사와 관찰법, 치매약과 부작용 등 실질적인 지식을 담았다.<윤출판·1만5000원>

▶경영한류(가재산, 신광철 지음)=4차 산업혁명을 맞아 한국인의 정신과 기질을 살리는 ‘한국형 경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세계화 측면에서 보편성도 동시에 갖춰야 진정한 ‘한류경영’이다.<학현사·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