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SBS ‘좋은 아침’에서는 예고 없이 찾아와 생명을 위협하는 겨울철 외상에 대해 최재형 응급의학과 교수, 김준배 정형외과 전문의, 박용우 가정의학과 교수, 차윤환 식품영양과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사진=SBS ‘좋은 아침’)

외상이란 낙상이나 교통사고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해 입게 되는 부상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고는 예기치 못한 순간에 발생하는데, 겨울은 특히 외상의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는 계절이다. 꽁꽁 얼어붙은 빙판길은 물론, 추위에 잔뜩 움츠린 자세와 둔해진 몸도 겨울철 사고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최재형 응급의학과 교수는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기간이 있다고 강조한다. 마음이 들뜨기 쉬운 기간에 주로 하는 행동들이 사고의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특히 겨울철에 일어나는 사고는 유독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사고 위험을 높이는 다양한 요인을 알아보고, 급박한 상황에서 꼭 필요한 응급처치법도 익혀본다.

김준배 정형외과 전문의는 노년기 ‘낙상 사고’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노년기에는 균형 감각이 떨어져 낙상 사고를 겪기가 쉽다. 게다가 한 번 넘어지면 뼈가 약해 골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사망 위험이 15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 발가락을 이용한 운동법으로 하체를 튼튼하게 만들고 낙상에 대비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박용우 가정의학과 교수는 겨울철 ‘저온화상’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핫팩이나 전기장판 등 온열제품 사용이 급증한다. 그런데 이러한 온열제품을 잘못 사용하면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다. 고온 화상은 즉각적인 통증이 있어 재빨리 대처할 수 있지만, 저온화상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피부 깊숙이 손상이 될 수 있다. 이것이 근육 괴사로 이어질 경우에는 심장 쇼크까지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와 함께 저온화상의 위험성을 되짚어 보고, 올바른 온열제품 사용법도 배워본다.

한편, 차윤환 식품영양과 교수는 외상환자가 샴푸나 세제 리필을 ‘잘못’사용하면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리필 용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녹농균’이란 세균이 번식하며, 이는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감염을 일으켜 외상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녹농균 감염을 막는 생활 습관을 알아보고, 세균에 대항하기 위한 면역력 키우는 식품도 확인해 본다.

이외에도 염증을 예방해 외상 환자의 회복을 돕는 식품부터, 각종 질병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식품까지, 오는 28일 화요일 오전 9시 10분 SBS ‘좋은 아침’에서 만나볼 수 있다.

권영미 기자 kym850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