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대한 쇼맨’이 개봉일이 겹쳤던 ‘신과 함께 - 죄와 벌’(이하 ‘신과 함께’)보다 낮은 스코어로 상영을 시작했다.

(사진 = 영화 ‘위대한 쇼맨’ 스틸컷. 네이버 영화 제공)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www.kobis.or.kr)에 따르면, 20일 개봉한 ‘위대한 쇼맨’은 관객수 4만 975명을 기록했다.

2위에는 14만 253명을 기록한 영화 ‘강철비’가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위대한 쇼맨’과 같은 날 개봉한 영화 ‘신과 함께’였다.

‘신과 함께’는 이날 하루에만 관객수 40만 5761명을 기록해 흥행 전망을 밝게 했다.

하지만 박스오피스 흥행 순위는 단지 관객수로 직접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은 아니다.

이날 ‘신과 함께’를 상영한 전국 스크린 수는 1536개. ‘강철비’는 956개였으며 ‘위대한 쇼맨’은 그보다도 적은 647개였다.

이 수치는 흥행 성적이 작품성보다는 배급사와 극장 체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방증한다고도 볼 수 있다. 신동욱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