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 오후 방송되는 MBC ‘생방송오늘저녁’에서는 분무식 수경 재배, 군소 등이 소개된다.

1. [고결한 펀치] 쌈 채소의 대박 행진, 그 비밀은?

충남 공주시 계룡산 아래 마을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귀농 천재가 있다?! 귀농 5년 만에 연 매출 2억 원을 올린다는 이충일(44세) 챔피언이 그 주인공! 그의 대박 아이템은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쌈 채소라는데... 하지만 챔피언의 쌈 채소는 뭐가 달라도 다른 법! 고객이 원하는 친환경 채소로 1:1 맞춤 박스를 제공, 일주일에 한 번 배송하는 연회원 제도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원예학과를 졸업한 뒤, 농업 분야의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챔피언은 그동안 배운 지식과 경험을 자산으로 귀농을 결심, 일 년 내내 생산이 가능하고, 소비자와 직거래가 가능한 작물을 고심하다 ‘쌈 채소’를 선택하게 됐다는데... 연구원의 노하우를 살려 쌈 채소 농사 최초로 뿌리를 드러내고 키우는 ‘분무식 수경 재배’를 도입, 50가지의 다양한 채소를 간편하게 키우며 식감과 맛까지 월등히 높였다고. 하지만 직거래라는 특성상 처음에는 고객을 확보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다는 챔피언. 무료 나눔 행사로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특별한 아이디어까지 더하면서 챔피언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는데... 연 회원제를 도입, 고정 고객층 확보와 더불어 특별한 예냉법으로 채소의 신선도 유지! 거기에 고객 한 명 한 명, 지병과 취향까지 고려한 채소 종류 선별로 세심함까지 더해 귀농한지 4년 만에 연매출 2억원을 달성한 챔피언! 남다른 아이디어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충일 챔피언의 성공 노하우를 파헤쳐본다.

2. [웰컴 투 오지~ 마을버스가 떴다!] 부안 동림마을, 두 번째 이야기

폐차 직전의 마을버스를 끌고 총 677일 동안 48개국 세계 일주를 마친 두 남자 임택(59), 임성택(42). 국내 오지마을을 여행하며 교통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일일 마을버스를 운행해 주는 두 남자가 부안 동림마을에 떴다. 지난 주, 첫 운행에 이어 두 번째 운행을 앞둔 두 남자. 동림마을의 일일이장으로도 임명 받은 두 남자에게 특별한 임무가 주어졌으니... 바로 혼자 살고 있는 할머니의 전구 교체 요청! 몇 달 동안 전구가 나가 안방이 어둡다며 도움을 요청한 김춘자 할머니(82세) 40년 전 남편이 죽고 어렵게 오남매를 키워 온 집에서 자식들을 모두 출가시킨 뒤 홀로 지내고 있다고... 적적할 때도 많지만 그저 자식들이 저마다의 자리에서 잘 살고 있는 모습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하는 춘자 할머니. 그런 할머니의 모습에 두 남자의 마음도 뭉클해지는데...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다시 마을버스 운행에 나서는 두 남자! 이번엔 단짝 친구 사이인 할머니들이 모처럼 오랜만에 나들이에 나섰다! 마을버스 덕분에 모처럼 항구로 나가 바닷바람을 쐬며 추억을 남기는 할머니들. 마을로 돌아온 할머니는 고마운 마음에 두 사람을 집으로 초대하는데... 4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따뜻한 오지마을 사람들과의 함께 한 <웰컴 투 오지~ 마을버스가 떴다> 부안 동림마을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3. [섬마을 밥상로드] 자연이 품은 섬, 내도의 바다 한 상!

한국의 맛을 사랑하는 외국인과 바다 향기 가득한 집밥을 찾아 떠난다! 대한민국 바다를 품은 밥상 투어 <섬마을 밥상 로드> 섬마을 최고의 맛을 찾아 떠나는 프랑스 아가씨 엘로디가 이번에 향한 곳은 경남 거제시 내도! 한려해상 국립공원 명품마을이자 거제 8경 중 하나이기도 한 내도는 상록수림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자연의 섬으로 누구나 보는 순간 반할 수 밖에 없다는데... 엘로디 역시 그 풍경에 푹 빠져있던 그때! 그녀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 있었으니...선착장에 서서 긴 막대를 들고 뭔가를 낚는 듯한 주민들! 대체 뭘 잡는 건가 싶어 다가가 보지만? 눈으로 봐도 정체를 알 수 없는 낯선 주인공의 정체는 바로 청정 해역에서만 서식한다는 연체동물 ‘군소’다! 민달팽이와 비슷하게 생겨 바다의 달팽이라고 불린다는 군소. 당뇨와 스태미나에도 좋고, 쫄깃쫄깃하면서도 오독오독한 식감에 그 맛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입소문 난 음식이라는데~ 특히 내도 주민들 사이에서는 예로부터 고기 대신 제사상에 올릴 정도로 귀한 대접받으며, 즐겨 먹는 음식이라고. 신기한 비주얼에 사로잡혀 주민들 따라 군소 잡이에 도전한 엘로디! 직접 잡은 군소로 무친 매콤새콤 쫄깃한 군소 회 무침과, 노릇노릇 구워낸 고소한 군소 전, 문어 볶음에 당면을 넣어 푸짐하게 볶아낸 문어 당면 볶음, 꼬들꼬들한 톳과 군소가 들어간 군소 된장국까지! 내도의 바다를 가득 품은 푸짐한 집밥 한상을 대접받는데.... 과연, 엘로디가 선정한 내도 최고의 집 밥 메뉴는? 자연의 섬, 내도의 바다 향 가득한 집 밥을 <섬마을 밥상 로드>에서 만나본다.

4. [별고부전]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내 며느리

그저 며느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꿈만 같고, 감사하다고 말하는 시어머니 전성희씨(71세). 며느리가 손에 물 묻히는 것도 아까워 설거지조차 시키지 않는다는 전성희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며느리는 바로 올해 결혼 6년차의 이소민씨(39세)다. 그녀가 시어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는 이유는 바로 남편과의 특별한 러브스토리 때문이라는데... 20년 전, 캐나다로 유학을 갔던 아들 김용우씨(47). 차량 전복 사고로 척수의 70%가 손상 되면서 더 이상 걸을 수 없게 되었고 사고 후 3년 동안 방황의 시기를 보내다 휠체어 댄스를 통해 다시 세상으로 나왔다는데... 그때, 운명처럼 지금의 아내 이소민 (39) 씨를 만나 어렵게 결혼. 6년이 지난 지금도 신혼과 다름없이 지내고 있다고. 그런 아들 부부를 바라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르다는 시어머니. 언감생심 꿈도 꾸지 않았던 며느리를 얻은 시어머니는 어딜 가나 며느리 자랑을 하느라 바쁘다는데... 며느리를 위해서라면 아까울 것이 없다는 시어머니. 옷 가게를 운영하며 예쁜 옷이 생기면 무조건 며느리 먼저 챙기고, 늘 음식을 해다 주는 것도 모자라 공연을 위해 연습하고 있는 며느리에게 도시락까지~ 지난 6년간 늘 받기만 해오던 며느리는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진심을 담아 시어머니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는데... 특별한 사연을 가진 고부들의 이야기, <별고부전>에서 만나본다. 최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