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라이더 안소희

JTBC 예능 아는형님에 출연한 배우 겸 가수 안소희가 지금껏 가장 뿌듯했던 연기를 밝혀 해당 작품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방송에서 안소희는 영화 ‘싱글라이더’에 출연했을 당시 몸을 최대한 꺾은 뒤 굳은 것처럼 연기한 게 기억에 남는다고 소개했다.

안소희는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로 영화계에 입문한 뒤 부산행을 거쳐 이병헌과 싱글라이드에 출연했다.

싱글 라이더 출연 때 안소희는 살해 당하는 여성 지나 역할을 했다.

당시 제작진은 시간이 부족해 안소희에게 시체 연기를 요청했다고 한다.

안소희는 “얼굴을 수건으로 덮은 뒤 몸에 흙이 쏟아지니까 당황했다”며 “그 모습을 본 이병헌 선배가 ‘내가 이런 거 많이 해봐서 안다’며 자세를 잡아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병헌에 대해 묻는 MC들에게 안소희는 “생각보다 말이 진짜 많은 선배였다. 개그도 재미가 없다. 세대 차이가 났다”며 “라디오 신청곡으로 양화대교가 없으면 어떻게 하지라고 하니까 그럼 제3한강교를 틀어라고 하는 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안소희의 연기 욕을 들은 강호동은 “욕톤이 타고났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안소희는 몸을 뒤틀어 시체 연기를 선보인데 이어 좀비 역할까지 보여줘 MC들의 탐사를 받았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