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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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특별사절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하고 귀환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었다. 정의용 실장은 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 4월 말 개최 합의’, ‘핵무기와 재래식 무기 남측 향해 사용하지 않을 것’, ‘대화기간 추가 핵실험·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재개 없을것’, ‘북한의 체제안전 보장되면 핵 보유할 이유 없어’, ‘북한, 비핵화 협의·북미관계 정상화 위해 미국과 대화 용의’, ‘북한, 남측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방문 초청’등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남북정상회담이 4월 말이라는 시기에 열릴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는데.

직설적으로 얘길 해보자. 그러다보니 형식이 아니라 결국은 현안에 대해 실제적인 논의를 한 것이다. 이때 남북관계 뿐 아니라 북핵문제도 한 단계 치고나갈 수 있는 나름대로의 계기를 만들고 싶어 받아들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판문점으로 정한 것은 여러 이유가 있을 텐데.

가장 크게 고려된 것은 (제가 볼 때) 아마 형식이나 이런 것들은 다 버리고 실제 내용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생각이 강했던 것 아닌가 한다. 만나자 마자 직접 한 번 얘기 해보자 이런 것 아닌가 한다.

▶지금 예상하기에 남북정상이 만나서 의제는 무엇일 것이며 어떤 합의가 도출될 거라고 예상하나.

특사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조건부 비핵화 용의에 대해 답을 들었다. 이걸 가지고 이제 우리 정의용 실장이 워싱턴을 가서 얘기 할 거다. 그럼 북미대화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이런 것들을 한 단계 확실하게 업그레이드 시키는 어떤 내용의 얘기들이 오가지 않을까 예상한다.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체제안전이 보장되면 핵 보유할 이유가 없다. 중요한 내용이다.

지금까지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면 어차피 국제사회에서도 북한에 대해 일정한 보상을 해주는 것이 공리처럼 되어있었다. 북한이 만약 체제안전 보장을 해주고 우려를 해소해준다면 핵을 포기하겠다고 했다.

최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