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가 지난 19일 발생한 엠넷 스타라이브 방송사고에도 21일 워너원과 승리 출연분을 그대로 방송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는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과 옹성우, 박우진 그리고 빅뱅 승리가 출연한다.

방송에서 승리는 워너원 멤버들에게 다소 과장 섞인 몸짓으로 예능에 대해서 가르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워너원은 지난 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앨범과 타이틀곡 ‘BOOMERANG(부메랑)’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워너원의 이벌 앨범에는 스페셜 테마트랙 ‘약속해요(I.P.U.)’를 비롯해 ‘GOLD’, ‘BOOMERANG(부메랑), ‘WE ARE’, ‘보여’, ‘너의 이름을’, ‘약속해요(고백 Ver.)’ 등 총 7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하지만 워너원이 컴백을 앞두고 가진 ‘엠넷 스타라이브’ 영상이 논란이 됐다.

워너원은 이날 오후 2시 엠넷닷컴 ‘스타라이브’에 등장해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멤버들은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기 직전 대기실에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은 여과없이 인터넷에 노출됐다.

박우진이 셀카봉으로 멤버들을 촬영했고 강다니엘은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라고 말했다. 박지훈은 “우리는 왜 20프로만 받아가는가”라고 답했다.

이어 옹성우는 “우리는 왜 잠을 잘 수 없는가”라고 외쳤고 박지훈은 “왜 스케줄이 빡빡한가”라고 말했다.

논란의 발언을 한 멤버들은 영상이 송출되는지 모르는 상태로 이야기를 나눴고 모든 내용이 여과 없이 전파를 탄 것으로 보인다.

워너원 측은 팬카페를 통해 사과문을 남겼다.

워너원 측은 “금일 라이브 방송에 앞서 팬분들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언제 어디서든 모든 행동에 신중하고 겸손한 그리고 성숙한 워너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과분한 사랑 항상 잊지 않고 생각하며 더욱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YMC 측은 “현재 유포된 일부 영상에서 실제 사용되지 않는 말가지 확대 및 재생산되는 상황 또한 안타깝게 생각한다. 추후 동일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엠넷도 홈페이지 사과문을 올리면서 “금일 진행된 방송과 관련 워너원을 비롯한 워너원을 아껴주시는 모든 팬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