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로 인스타그램

음원 사재기 의혹에 휩싸인 가수 닐로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가수의 본명을 궁금해하는 이들도 있다.

13일 연예계 소식통에 따르면 닐로는 리메즈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싱어송라이터로, 본명은 오대호다.

2015년 9월 싱글 바보로 데뷔했다. 이후 같은해 12월 싱글 ‘애써’, 2016년 9월 싱글 ‘넋두리’, 2017년 1월 싱글 ‘괜찮아’, 같은 해 10월 E 앨봄 P ‘About You’를 발표했다.

닐로의 곡 ‘지나오다’가 페이스북을 통해 유명해지면 스텔스 마케틸 의혹이 불거졌다.

닐로의 소속사 리메즈는 음원 바이럴 마케팅 전문 기업이다. 페이스북에서 다수의 팔로워를 확보한 음악 페이지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리메즈 대표가 개인 페이스북에서 음원 사이트 순위 진입을 실험했다는 발언을 하여 위장 마케팅 논란에 불을 지폈다. 문제가 되자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소속사가 주체가 된 홍보인데 마치 SNS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추천인 것처럼 가장한 것은 문제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여기에 닐로의 음원 순위도 의심스럽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지나오다’기 아이돌 그룹의 팬덤 스트리밍이 가장 거센 새벽 3시에 2위까지 올라갔다가 아침이 되자 25위까지 내려간 게 보통의 역주행 곡의 추이와 다르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한 누리꾼은 “최근 TWICE, EXO-CBX, WINNER 등의 쟁쟁한 아이돌 그룹이 컴백하는 시기인데도 닐로의 곡이 1위를 유지하는 점이 이상하다”며 “음원 사재기를 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했다.

온라인에서 의혹과 비난이 계속되자 닐로는 ‘댓글 적당히들 하시지요’라는 글을 멜론 앨범 댓글에 남겼다가 삭제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연예계에서는 “3대 소속사 가지말고 리메즈 가면 1등시켜준대요” “닐로먹다” 등의 말이 유행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