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밤 방송된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에서 한정원(최희서 분)의 남편 황동석(박병은 분)이 무정자증 진단을 받고 ‘멘붕’에 빠졌다.

이날 황동석 한정원 부부는 오랜 노력에도 임신이 되지 않아 병원에 한 번 가보기로 했다. 한정원의 권유에서였다.

결국 병원을 찾기로 한 황동석은 한정원을 다독이며 “자기, 내가 방송에 출연해서 정자왕 됐던 거 알지? 어떤 결과가 나와도 걱정하지 말자. 모든 극복할 수 있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검사를 받은 의사 앞에 앉은 후 충격적인 질문을 받게 됐다. 의사의 “무정자증이라고 들어보셨나요?”라는 말에 황동석은 당황한 표정으로 “아니오”라고 대답했다.

황동석은 아내를 내버려두고 병원을 빠져나간 후, 집을 한참이나 들어오지 않았다.

늦은 시각 돌아온 남편을 본 한정원은 “여보 내가 얼마나 많이 전화했는데 당신 괜찮아?”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황동석은 한정원을 억지로 안으려다 거부 당했고, 이후 ‘노력하자’는 한정원의 말에 “노력해도 안된다는 말 못 들었어?”라고 되물었고 한정원은 “난 자기만 있으면 괜찮다”고 말했다.

하지만 황동석은 “난 안 될 것 같다”고 차갑게 돌아섰다.

한편 일각에서는 배우들의 연기력 등이 미국의 인기 원작드라마에 비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지만, 드라마 시청자들은 짐작키 어려운 극의 분위기가 매력이라며 드라마의 향방에 대해 기대를 표하고 있다.

해당 드라마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 20분 OCN에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