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함무라비’가 첫 방을 탄 가운데 극본에 현직 판사가 참여해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 = ‘미스 함무라비’ 공식 홈페이지 제공)

21일 JTBC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가 첫 선을 보였다.

‘미스 함무라비’는 곽정환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문유석 판사가 극본으로 참여했다.

곽정환 PD는 ‘이 죽일놈의 사랑’, ‘한성별곡’, ‘추노’, ‘도망자 Plan .B’, ‘THE K2’를 연출한 바 있다.

극본을 맡은 문유석 판사는 ‘전국의 개인주의자들에게’, ‘판사유감’, ‘미스 함무라비’ 등의 저서를 집필했다.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는 문유석 판사의 동명 소설 ‘미스 함무라비’를 원작으로 했다.

앞서 21일 영등포 아몰리스 홀에서 열린 ‘미스 함무라비’ 제작발표회에서 곽정환 PD는 문유석 판사를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곽정한 PD는 “2007년 쯤에 (문유석)판사님하고 제가 ‘미국과 일본 같은 경우 의사 출신들의 작가들이 의학드라마를 쓰고 법률가 출신의 작가들이 법정드라마를 쓰는’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한국도 그렇게하면 훨씬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했다”라고 밝혔다.

곽 PD는 이어 “판사 생활 20년의 경험이 집약된 에피소드다 보니 그 안에서 오는 감동이 대중들에게 좋은 드라마로 다가가기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와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그리고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세 사람이 펼치는 법정이야기를 그렸다.어주영 인턴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