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엄마 제공

트로트 가수 장윤정의 엄마 육씨가 사기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과거 자살소동을 일으켜 화제가 된 사건이 눈길을 끈다.

지난 14일 강원도 원주경찰서는 “장윤정의 엄마 육모 씨가 지인에게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약 4억 1500여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육씨를 지난 12일 경기도 양평에서 체포했으며, 거주지가 일정하지 않아 도망의 염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전했다.

앞서 육씨는 자살시도 소동을 일으켜 논란이 된 바 있다.

과거 경찰은 ‘장윤정 엄마가 자살하려는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은 경기도 용인시 마평동 자택으로 출동했으며, 해당 신고는 육씨의 친구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씨는 친구에게 “죽고 싶다” “옷을 가져가라. 내가 살았을 때 주는 건 괜찮지만 죽으면 유품”이라는 식으로 하소연 했고, 이에 겁먹은 친구는 경찰에 신고한 것.

이후 경찰은 ‘자살 우려는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수사를 종결했다.

한편 장윤정 엄마 육씨는 경찰에 “돈을 빌린건 맞지만 사기는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다연 인턴기자